최가온, '설상 프로 리그' 스노리그 1차 대회 3위… 대회 베스트 스코어상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3-09 12:05:56
[SWTV 임재훈 기자] 최가온(세화여고)이 올해 창설된 사상 첫 설상 종목 프로 리그인 스노리그 1차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최가온은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스노리그 1차 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3·4위전에서 오노 미쓰키(일본)를 2-0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스노리그는 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미국)가 만든 리그로 스노보드 종목 최고의 선수들을 초청해 치르는 세계 최초의 설상 종목 프로 대회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참가 만으로 5,000달러를 받고, 우승자에게는 50,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준우승 상금은 20,000달러, 3등 상금은 10,000달러다.
여자부의 경우 16명이 4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8강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예선은 두 차례 런에서 좋은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며, 두 명이 맞대결하는 8강부터는 3개의 런 중 2승을 거둔 선수가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최가온은 예선 3조에서 88.75점을 받아 조 1위로 8강에 오른 뒤 준준결승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차이쉐퉁(중국)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으나 준결승 상대 도미타 세나(일본)와 1-1로 맞선 세 번째 런에서 주행 방향으로 점프해 세 바퀴 반을 도는 프런트 사이드 텐 기술 착지에 실패하며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최가온을 꺾은 도미타는 결승에서 매디 마스트로(미국)까지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가온은 3·4위전 첫 번째 런에서 93.75점을 받아 이번 대회 최고 점수를 기록, 대회 베스트 스코어상을 받았다.
최가온은 매니지먼트 회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준비한 것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지만 이달 말에 있을 세계선수권 연습이라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모든 런에서 다양성을 보여준 것 같다"며 "아직은 매 대회 배우며 제 턴을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여기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차 대회를 마친 스노리그 오는 12월 중국에서 2차 대회가 예정되어 있고, 3차 대회는 2026년 2월 미국, 4차 대회는 2026년 3월 스위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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