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비톨리나, 8년 만에 로마오픈 테니스 정상 탈환…WTA 투어 통산 20승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5-17 07:05:34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10위)가 코코 고프(미국, 4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로마 오픈(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 WTA1000 / 총상금 831만2,293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스비톨리나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고프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6-4, 6-7, 6-2)로 승리를 거뒀다.
스비톨리나는 이날 1세트에서 먼저 두 차례 서브 게임을 고프에게 브레이크 당하며 204로 끌려가던 경기를 끈질긴 추격 끝에 6-4로 뒤집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2세트에서는 고프와 타이 브레이크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를 내줘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날 승리로 스비톨리나는 고프와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고, 클레이 코트 대회 결승에서는 8전 전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부터 2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스비톨리나는 이로써 8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21년 테니슷 스타인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결혼해 딸을 출산한 이후로는 처음으로 오른 정상이기도 하다.
특히 스비톨리나의 이번 우승은 그의 WTA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으로, 그는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로서 WTA투어에서 최초로 20승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아울러 그는 31세의 나이로 WTA1000 시리즈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WTA1000 대회를 세 차례 제패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 아울러 WTA1000 등급의 단일 대회에서 3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최고령 선수로도 기록됐다.
스비톨리나는 ""정말 엄청나게 힘든 싸움이었다"며 "오늘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 내내 제 긴장감을 잘 다스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2주 동안 참 힘들었지만, 제 경기력이나 이런 힘든 경기들에서 제 몸이 잘 버텨준 데에 대해 아주 만족한다. 제 노력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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