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한국오픈 타이틀 방어 무산…2R 도중 경기구 소진 '기권'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5-23 17:00:00

▲ 김민규.(사진: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코오롱 한국오픈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의 타이틀 방어가 무산됐다. 
 
김민규는 23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 9번째 홀 마치고 경기를 포기했다.

경기를 포기한 이유는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했던 경기구를 모두 소진해 더는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골프 규칙은 선수는 한 라운드에서는 동일한 브랜드의 같은 품종 골프공을 사용해야 한다. 경기구가 모두 소진되면 쓰던 볼과 똑같은 브랜드의 같은 품종 볼을 구해서 경기를 이어갈 수는 있지만, 대개 기권을 택한다.

전날 1라운드에서 10오버파 81타를 친 김민규는 이날도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8번 홀까지 9개 홀에서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 등 8타를 잃었는데 이틀간 경기 과정에서 OB 구역과 연못 등으로 볼을 6개나 날려 이날 9번째 홀을 마쳤을 때 가지고 나갔던 경기구 6개가 모두 소진되고 말았다. 
 
결국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더 이상 경기를 펼치지 않고 기권하기로 결정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한장상, 김대섭에 이은 코오롱 한국오픈 3번째 우승과 2015·2016년 우승자 이경훈 이후 9년 만의 한국오픈 2연패에 도전했지만 그의 도전은 다소 허무하게 무산됐다.

내셔널 타이틀 방어가 일찌감치 무산된 김민규는 다음달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막하는 DP월드투어 KLM 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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