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허윤정, 장애인AG 도로 사이클 금메달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0-23 06:26:06

▲ 허윤정의 경기 장면(사진: 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허윤정(전라남도사이클연맹)이 부상을 딛고 아시안패러게임 도로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윤정은 22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즈 사이클 스포츠센터 도로 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여자 도로경기(스포츠등급 H1-3)에서 2시간00분31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며칠 전 코스 답사 중 앞선 선수와의 추돌을 피하려다 왼쪽 발목을 다쳐 붕대를 감고 출전을 강행, 2∼3시간마다 진통제를 먹으면서도 두 딸 김서연·김서진이 붙여준 반려묘 '양송이' 스티커가 붙은 자전거를 타고 끝까지 페달을 돌린 끝에 이뤄낸 값진 성과다. 

전날 빗속에 치러진 개인도로독주 경기에서 내리막길에 넘어지고도 동메달을 따냈던 허윤정은 이날은 다섯 바퀴를 모두 선두로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 살 때 척수수막염을 앓은 허윤정은 2015년 배드민턴에 입문했고, 2022년 사이클로 전향해 이듬해 국가대표로 발탁, 직전 대회였던 항저우 대회에선 두 종목 모두 5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두 종목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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