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선수' 아바쿠모바,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10㎞ 추적 55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2-16 05:44:15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압바꾸모바)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10㎞ 추적에서 55위에 올랐다.
아바쿠모바는 15일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0㎞ 추적 경기에서 35분 33초 0을 기록, 완주한 선수 58명 중 5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 종목 우승은 개최국 이탈리아의 리사 비토치가 차지했다. 비토치는 사격에서 20개의 표적을 모두 명중시키며 30분 11초 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스프린트 우승자인 노르웨이의 마렌 키르키이데(30분 40초 60)가 이날은 은메달을 추가했고, 동메달은 핀란드의 수비 밍키넨(30분 46초 10)에게 돌아갔다.
전날 여자 스프린트에서 58위에 오르며 60위 이내의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10㎞ 추적 출전권을 획득한 아바쿠모바는 스프린트 성적으로 출발 순서가 정해지는 규정에 따라 이날 하위권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엎드려쏴와 서서쏴에서 각각 1차례씩만 표적을 놓친 아바쿠모바는 레이스 성적이 좋지 않아 입상권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그는 지난 11일에 열린 이번 대회 15㎞ 개인 경기에선 63위에 자리했다.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014년 그라나다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인경기 은메달, 2015년 하계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금메달을 획득한 아바쿠모바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귀화를 결심,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된 에바쿠모바는 2017년 2월 16일 오스트리아 호흐필첸에서 열린 2017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15㎞에서 43분33초7로 5위에 올랐다.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톱5에 오른 건 아바쿠모바가 처음이었다.
아바쿠모바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여자 15㎞ 개인 경기에서 16위에 올라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아바쿠모바는 특히 지난해 2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우승,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귀화 9년 만에 이룬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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