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에어 銅' 유승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도 결선행…멀티 메달 '희망'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예선 '76.8점' 3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2-16 04:54:57

▲ 유승은(사진: 로이터=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성복고)이 슬로프스타일에서도 결선에 진출, 멀티 메달을 향한 희망을 품게 됐다. 
 
유승은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6.8점을 기록, 30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오르며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유승은이 메달을 따낸 '빅에어'는 30m 넘는 슬로프를 내려와 하나의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해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이며,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빅에어 선수들은 슬로프스타일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 예선에도 빅에어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했다. 유승은은 빅에어에 주력해왔으나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5위) 등 국제 무대에서 슬로프스타일 경기에도 출전해 왔다. 
 
리비뇨 스노 파크 현지의 기상 악화로 하루 앞당겨 치러진 이날 예선은 30명의 선수들이 1·2차 시기 연기를 펼쳐 더 나은 점수를 개인 성적으로 삼아 상위 12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렸다. 
 
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초반 레일 구간을 무난하게 통과했고, 점프대 구간에서 1천80도 회전을 포함해 세 차례 기술을 착지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며  76.8점을 받은 반면, 2차 시기에선 첫 번째 레일 구간에서 순간 흔들렸고, 이후 무리하게 기술을 쓰는 대신 안전하게 코스를 내려와 18.6점을 받았다. 
 
결국 1차 시기 점수가 최종 성적으로 기록된 유승은은 2022 베이징 대회 이 종목 우승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 이번 대회 빅에어 우승자 무라세 고코모(일본)에 이어 최종 3위에 오르며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승은은 오는 17일 결선에서 대회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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