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서어진·박민지·노승희, E1 채리티 오픈 첫 날 '5언더파' 공동 선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4-05-25 01:46:47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어진(DB손해보험)과 노승희(요진건설), 박민지(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24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린 이채은(등록명: 이채은2, 메디힐)에 한 타 앞선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민지와 노승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고, 서어진은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기록했다.
지난 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며 좋은 샷감을 보여줬던 서어진은 이날 시즌 처음으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어진이 대회 첫 날 선두에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약 1년 만이다.
특히 서어진이 이날 기록한 5언더파 67타는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으로 그가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도 지난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3라운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60대 타수를 기록한 데 대해 "올 시즌 시작부터 샷은 잘 됐는데, 퍼트가 잘 안 따라줬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많이 기록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두산 매치플레이 때부터 퍼트감이 올라오고 있다."고 상승세의 원인을 퍼트로 꼽았다.
투어 3년차 선수로 아직 첫 우승이 없는 서어진은 "루키 때부터 항상 목표는 우승이었다.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지난 시즌부터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이제는 우승할 수 있을 만큼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낸 노승희는 지난 달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시즌 두 번째로 67타 라운드를 펼쳤다.
노승희가 대회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것은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올 시즌에는 처음이다.
노승희는 "코스가 빨랐는데, 샷이 정교하게 잘 들어갔다. 또 그만큼 퍼트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고 돌아본 뒤 이날 4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대해 오늘 롱퍼트가 잘 떨어졌다. 3연속 버디를 할 때도 롱퍼트가 2개나 들어갔다. 퍼트감이 좋아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퍼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6년 전인 지난 2018년 11월 페럼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역시 페럼 코스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며 페럼 코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박민지는 기대대로 이날 보기 없는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민지가 대회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것은 지난해 8월 한화 클래식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박민지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먼저 2주 전 자신의 스폰서 주최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컷 탈락을 언급하며 "살짝 충격이 왔다. 물론 항상 열심히 해야하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본 뒤 "이 코스는 그린이 워낙 빨라서 샷을 잘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샷을 할 때마다 방향 설정에 집중했는데, 코스 공략이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이날 1라운드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컷 탈락 이후 집에서 씻을 때도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코스 공략을 통해 꼭 우승하고 싶다."고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현재 KLPGA투어 통산 상금이 약 57억5천100만 원으로 이 부문 기록 보유자인 장하나(57억7천만 원)에 1천883만 원 차로 접근해 있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8위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장하나를 넘어 KLPGA투어 개인 통산 최다 상금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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