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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이슬(사진: WKBL)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스타즈는 17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에 71-59, 12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5위 KB스타즈는 7승 13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인천 신한은행(7승 12패)에 0.5 경기 차로 다가건 가운데 4라운드 일정을 마감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하나은행은 5승 15패의 전적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쿼터는 강이슬(8점)과 허예은(5점), 나가타 모에(4점)가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22-17로 KB스타즈가 리드를 잡았으나 2쿼터에서는 하나은행 김시온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양인영과 진안이 포스트와 미들레인지에서 착실한 득점을 이어가며 한때 전세를 뒤집기도 하는 등 접전을 이어가다 쿼터 후반 양지수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KB스타즈가 36,32, 4점 차 리드를 잡은 가운데 마무리 됐다.
3쿼터 초반 강이슬과 송윤하의 3점포가 터지면서 8점 차(44-36) 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강이슬은 특히 3쿼터 1분 13초 만에 세 번째 3점슛을 성공시킴으로써 개인 통산 800개의 3점슛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여자프로농구 역대 최연소(30세 9개월 12일)-최소 경기(365경기) 800 3점슛 기록이다.
종전 최연소 800 3점슛 기록은 부산 BNK썸 변연하 코치가 가지고 있는 32세 7개월이었고, 종전 최소 경기 800 3점슛 기록은 김영옥(은퇴)이 보유중이었던 368경기였다.
KB스타즈는 이후 김정은과 김시온의 3점슛을 앞세운 하나은행에 44-44 동점을 허용했지만 나윤정의 3점 플레이(득점+추가 자유투)와 허예은의 3좀포로 다시 점수차 를 벌려 53-49로 리드한 가운데 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KB스타즈는 나윤정이 3쿼터 종료 20여초를 남긴 상황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시도하다 하나은행 이시다 유즈키와 팔이 엉키면서 넘어진 뒤 엄청난 고통을 호소, 들것에 실려나가는 돌발 변수를 맞았다.
4쿼터 들어 진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3점 플레이(득점+추가 자유투)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KB스타즈는 허예은의 자유투와 강이슬의 3점포로 응수, 58-5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하나은행을 52점에 묶어둔 채 10점을 연속 득점하며 경기 종료 3분 6초를 남긴 상황에서 66-52로 넉넉한 리드를 잡으면서 승세를 굳혔다.
KB스타즈 강이슬은 이날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개인 통산 801개의 3점슛을 기록한 가운데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19점(10리바운드)을 올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허예은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10어시스트)을 올렸고, 모에 역시 두 자릿수 득점(11점)으로 힘을 보탰다.
강이슬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승리는 했지만 (나)윤정이가 좀 다쳐서 안타까운 것 같다."며 "(3점슛) 800개는 사실 시즌 전에 준비를 할 때 슛감도 너무 좋고 몸도 너무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전반기 안에 성공을 해보고 싶었다. 근데 시즌 시작하고 나서 저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슛 컨디션 난조에 휩싸이며 제가 예상하고 목표했던 것보다 늦어졌는데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번 시즌 안에 달성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연패 탈출과 800 3점슛 달성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거만한 이야기가 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최연소 3점슛 기록은 앞으로 깨지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3점슛은 나의 자존심이다. 앞으로 (최연소) 900 3점슛, 1천 3점슛 기록도 내 이름이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한국 최고 슈터로서의 자존심을 드러냈다.
이날 강이슬과 함께 기자회견에 임한 허예은은 남은 5,6라운드 10경기에 대해 "이제는 뭔가 후회를 남기면 안 되는 그런 순간이 다가온 것 같다"며 "목표이던 4위를 이루려면 다들 정말 하나가 돼서 계속 더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5, 6라운드에서는 정말 후회 없는 경기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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