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스 뒤집고 안혜지 끝냈다...BNK썸, 새해 첫 날 우리은행 제압 '상대전적 2승2패'

WKBL/농구 / 임재훈 기자 / 2020-01-01 18:55:41
▲사진: WKBL

 

부산 BNK썸이 2020년 새해 첫 날 여자프로농구 리그 최강팀인 '우벤져스' 아산 우리은행을 잡아냈다. 

 

BNK썸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56-55,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BNK썸은 이로써 올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2승(2패)을 거둔 유일한 팀이 됐다. 

 

이날 승리로 BNK썸은 시즌 6승(10패)째를 거두며 용인 삼성생명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은행은 새해 첫 날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12승 4패로 단독 선두 자리는 유지했지만 2위 청주 KB스타즈와의 격차가 한 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BNK썸은 1쿼터 공수에 걸쳐 빠르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친 우리은행의 기세에 눌려 9-16으로 뒤졌으나 국내 선수들끼리만 뛴 2쿼터 들어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진안과 김진영, 구슬 등의 득점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쿼터 한때 한 점차 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우리은행의 김정은과 박혜진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24-28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다미리스 단타스가 뛰기 시작하자 BNK썸의 플레이는 다시 살아났다. 

 

단타스가 연속 6득점, 안혜지의 어시스트에 이은 진안의 페인트존 득점이 이어지면서 BNK썸은 3쿼터 중반 이후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 38-34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BNK썸은 이후 우리은행 최은실, 김정은, 르샨다 그레이에 연속 득점을 허용, 38-40으로 다시 역전을 허용한 채 4쿼터를 맞게 됐다. 

 

4쿼터 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던 BNK썸은 득점력이 살아난 김정은과 박혜진, 최은실, 그레이 등에게 연이어 실점하면서 4쿼터 중반 47-53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BNK썸은 이후 속공 상황에서 나온 김진영의 3점포와 안혜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순식간에 5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56초를 남기고 그레이를 외곽으로 끌어낸 안혜지가 골밑으로 뛰어드는 단타스에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찔러줬고, 이를 단타스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 전세가 뒤집어졌다. 

 

이후 이어진 우리은행의 공격을 잘 막아낸 BNK썸은 공격에서 안헤지가 과감한 골밑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3점 차로 벌렸다. 

 

남은 시간은 59초. 우리은행은 그레이가 종료 35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한 점차로 따라붙었고, 이후 BNK썸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뒤 속공 상황에서 그레이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이를 실패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BNK썸의 승리로 끝이 났다. 

 

BNK썸의 단타스는 이날 14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변함없이 팀을 이끌었고, 안혜지가 8점 8어시스트로 역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고비 때마다 중요한 3점포 3개를 성공시킨 김진영 역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우리은행은 박혜진(13점)과 그레이(19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리바운드 수에서 30-33으로 BNK썸에 밀린 부분이 뼈아팠다. 또한 김정은(8점)의 슛 감각이나 김소니아와 박다정 등 식스맨들의 활약이 기대 이하였던 부분도 패인으로 작용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