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 조이령, 입회 5년 만에 공식 대회 첫 우승 "매일 500개씩 퍼트 연습 결정적"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6-09-15 17:24:12
연장 접전 끝에 그랜드CCㆍ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5차전 정상
▲ 그랜드CCㆍ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5차전 우승자 조이령(사진: KLPGA)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조이령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5년 만의 첫 공식 대회 우승을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수확했다.

 

조이령은 15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83야드)에서 열린 ‘KLPGA 2026 그랜드CCㆍ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5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안주영과 연장전에 돌입했고, 18번 홀(파4,350야드)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전에서 안주영이 보기를 기록한 사이, 파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이령은 “정말 꿈만 같고 하늘을 날아갈 듯이 기쁘다. 그동안의 노력이 이렇게 첫 우승으로 보답받게 되어 행복하다.”면서 “생애 첫 연장 승부였지만 연장전에 오른 것만으로도 잘한 일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편히 먹은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샷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 원동력에 대해 조이령은 “직전 14차전을 마친 뒤 매일 500개씩 퍼트 연습을 소화했던 훈련이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최근에 장갑을 끼고 퍼트하기 시작했는데 방향성과 정확도가 향상된 것도 큰 도움이 됐다.”며 “기세를 몰아 다음 차전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 나아가 올 시즌 정회원으로 승격해 향후 드림투어와 정규투어, 해외 무대까지 차근차근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지난 2021년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를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조이령은 약 6년간 정회원으로 승격하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에 올 시즌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조이령은 아버지와 함께 연습장 인근에 숙소를 마련하고 SNS 계정까지 모두 삭제한 채 오직 훈련에만 매진했고, 이번 우승을 통해 마침내 정회원 승격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 그랜드CCㆍ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5차전 우승자 조이령(사진: KLPGA)

 

◈ 우승자 조이령 코멘트 전문

 

우승 소감은?

정말 꿈만 같고 하늘을 날아갈 듯이 기쁘다. 그동안의 간절했던 노력을 이렇게 첫 우승으로 보답받게 되어 행복하다. 생애 첫 연장 승부였지만 연장전에 오른 것만으로도 잘한 일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편히 먹은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샷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이번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인가?

14차전이 끝나고 하루에 500개씩 퍼트 스트로크 훈련을 소화했던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5m 안팎의 중요한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KLPGA 2026 그랜드CCㆍ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시드순위전’부터 장갑을 끼고 퍼트하기 시작했는데, 왼손의 일체감이 높아지면서 방향성과 정확도가 한층 향상됐다.

 

이번 대회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잘된 점은?

이전 차전에 비해 드라이버 비거리가 5~10m가량 늘어났다. 허리 벨트에 얼라인먼트 스틱을 끼우고 스틱에 닿지 않도록 스윙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이전에는 몸통 회전이 너무 빨라 드라이버 샷이 터지는 미스가 잦았는데, 이 연습을 하며 상하체 스윙 스피드와 타이밍을 알게 되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연습장에 다니며 취미로 시작하다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골프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오랜 기간 점프투어와 정회원 선발전에 도전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연습은 끊임없이 하는데 그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않을 때 늘 힘들었다. 올 시즌에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 아버지와 함께 연습장 근처에 방을 얻어 생활했고, SNS 계정도 모두 삭제한 채 오직 훈련에만 매진했다. 그 힘든 시간을 묵묵히 버텨낸 덕분에 작년보다 샷 감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오늘의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강점과 보완점은?

정교한 세컨드 샷과 그린 적중률이 가장 큰 무기다. 다만 드라이버 비거리는 아쉬움이 남아 꾸준히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올 시즌 남은 기간의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는?

기세를 몰아 다음 차전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고, 올 시즌 KLPGA 정회원 승격이 최우선 목표다. 이후 드림투어 우승을 거쳐 장기적으로는 KLPGA 정규투어 우승, 나아가 세계 무대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감사한 분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스윙 코치이자 매니저로서 곁에서 모든 것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해 주시는 아버지와 늘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어머니, 이모, 이모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멋진 대회를 열어주신 KLPGA와 스폰서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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