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최혜진 첫 승' 한국, 인터내셔날 크라운 첫 날 스웨덴에 '우세승'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5-10-23 16:40:46
▲ 최혜진(왼쪽)과 김효주(사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골프투어(LPGA)가 주관하는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 날 한국 대표팀이 스웨덴을 제압, 7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B그룹 1차전에서 스웨덴에 1승1무를 기록,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이날 김효주-최혜진 조가 린 그란트-마야 스타크 조를 상대로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며 첫 승을 안겼고, 고진영-유해란 조가 잉리드 린드블라드-마들렌 삭스트롬 조와 비겨 승점 1.5를 얻었다. 스웨덴은 승점 0.5를 얻었다. 

 

▲ 김효주(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김효주는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시작을 계속 (최)혜진이가 너무 잘 해줘서 저도 좀 혜진이한테 좀 도움이 많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던 것 같고 전반전에는 그래도 같이 서로 힘을 합쳐서 계속 승리를 가져왔는데 후반에는 제가 한 게 없더라"고 승리의 공을 파트너 최혜진에게 돌렸다. 

 

이어 그는 "저는 그냥 완성된 음식에 간을 더한 정도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내일은 좀 더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음 날 경기를 기약했다.

 

▲ 최혜진이 4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사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이에 대해 최혜진은 "제가 너무 터무니없이 실수를 해 가지고 (언니가) 당황했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언니가 거기서 버디를 해 주면서 계속 흐름을 가지고 갈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경기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후배 유해란과 호흡을 맞춰 첫 무승부를 기록한 고진영은 "분위기로 봤을 때는 사실 조금 저희가 위기도 많았고 너무 욕심이 과해서 좀 안 하던 퍼팅 스피드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며 "기회를 못 살렸던 게 너무 많아서 조금 아쉽고 그래도 마지막 세 홀을 앞두고는 정말 저희 둘 다 '정말 끝까지 한번 해보자' 그런 생각으로 끌고 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 고진영 1번홀 티샷(사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이어 그는 다음 날 월드팀과 경기에서 파트너를 교체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경기 시작 전에 했던 얘기는 이기는 조는 그대로 가고 승부를 보고 그 결과를 보고 그거에 맞춰서 좀 유동성 있게 다시 조를 짜보자 했는데 효주랑 혜진이는 워낙 팀도 좋고 또 저희도 아쉽게 경기의 타이로 끝났기 때문에 내일은 이길 수 있도록 그대로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해란은 "오늘 샷이 엄청 나쁘진 않아서 버디 찬스가 정말 많이 나왔는데 너무 못 살릴 것 같아서 너무 화가 많이 나더라"면서도 "진영 언니가 '괜찮다 괜찮다'고 해주시고 마지막에도 잘하고 있다고 해 주셨다. 내일이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 유해란(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이어 그는 TV를 통해 지켜볼 때와 실제로 경기를 펼친 느낌의 차이에 대해 "2년 전에는 TV로 언니들 치는 거 봤던 것 같은데 보면서 '나도 저기 한번 나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아무래도 TV를 봤을 때보다 현장에 와 있으니까 더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한국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을 상대한 월드팀은 브룩 헨더슨(캐나다)-슈웨이링(대만)조가 후루에 아야카-사이고 마오 조에 승리를 거뒀고, 리디아 고(뉴질랜드)-찰리 헐(잉글랜드)조가 야마시타 미유-다케다 리오 조와 비겨 승점 1.5를 얻으며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승점 0.5를 얻는 데 그쳤다. 

 

이로써 예전 B조에서는 한국과 월드팀이 승점 1.5로 공동 선두에 나섰고, 일본과 스웨덴이 공동 3위로 첫 날 일정을 마쳤다. 

 

한국은 대회 둘째 날인 오는 24일 월드팀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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