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홍정민 "민지 언니가 5연패 하길"...박민지 "가슴이 따뜻해 졌어요"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5-06-05 17:00:33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공식 기자회견
▲ 홍정민(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민지(NH투자증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사상 최초의 단일 대회 5연패와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이 걸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배인 홍정민(CJ)이 우승을 향한 출사표 대신 박민지의 5연패를 바란다는 공개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홍정민은 5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성문안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민지를 파워랭킹 1위로 꼽으며 "언니가 5연패를 했으면 좋겠다. 저도 우승을 하고 싶지만 (단일 대회 5연패) 역사에 같이 있다는 게 자랑스러울 것 같다. 물론 지금도 (박민지 선수와) 같이 투어를 뛰고 있는 게 너무 좋다. 응원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박민지의 우승을 응원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홍정민의 응원에 박민지도 화답했다. 

 

▲ 박민지(사진: KLPGT)

 

진행자가 "홍정민 선수의 이 표정은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표정"이라고 하자 박민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약간 감동 받았다. 가슴이 따뜻해졌다. 따로 만나야 할 것 같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박민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단일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2024년에 4연패를 도전할 때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우승하라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숨도 잘 안 쉬어진다고 느낄 정도로 부담이 심했었다."고 돌아본 뒤 "그런데 이제는 어 정말 영광스러운 기록에 도전을 하니까 오히려 이 부담을 다 받아들이고 차분하게 즐기려고 한다. 다시 오지 않을 5연패 도전을 위해서 이 순간을 느끼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단일 대회 5연패와 함께 KLPGA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게 되는 박민지는 "늘 기록은 깨진다고 생각한다. 사실 지난 주(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정윤지(NH투자증권) 프로랑 같이 챔피언조 나갔을 때도 20승을 생각하니까 너무 떨렸다. 우승이라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멀어지더라"며 "상황 자체를 즐기면 20승, 21승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이 기록을 신경 쓰면 쓸수록 멀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록은 이제 생각하지 말아야지'라고 저번 주 일요일 끝나고 집에 가면서 다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민지와 홍정민, 이예원(메디힐), 정윤지가 참석했다.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 6백만 원)는 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성문안(파72, 6,494야드)에서 개최한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