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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신실(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방신실(KB금융그룹)이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인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마지막 홀에서 잡아낸 퍼팅 이글에 힘입어 선두권으로 도약, 2주 연속 우승에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방신실은 25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방신실은 첫 홀인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가운데 후반 라운드에 돌입했지만 이후 8개 홀에서 세 개의 보기를 범해 오버파 스코어로 마지막 9번 홀(파5)에 들어섰다.
티샷을 278.7야드 떨어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방신실은 핀까지 245.4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투온을 시도했다. 방신실의 우드를 떠난 공은 그대로 그린에 올라 핀에서 불과 1.8야드 떨어진 곳에 멈춰섰다. 그리고 잠시 후 방신실은 퍼팅으로 가볍게 이글을 낚았다.
이날 2라운드 스코어가 오버파 스코어에서 언더파 스코어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전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1위로 스타트를 끊었던 방신실은 이로써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지켜내며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공동 4위(잠정 순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주 경남 김해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수확한 방신실은 이로써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방신실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에는 바람이 많이 안 불 줄 알고 타수를 많이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왔는데, 초반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경기를 조금 힘들게 했던 것 같다"며 "전반에 두 타 줄이면서 잘 넘어갔는데, 후반에 바람이 더 세지고 티샷이 좀 흔들리면서 타수를 잃은 게 아쉬웠다. 특히 파5인 6번 홀에서 투온을 시도하다가 왼쪽으로 헤저드에 빠지면서 보기로 마무리한 게 좀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마무리해서 기분 좋게 끝났다."고 이날 라운드를 복기했다.
이어 마지막 홀인 9번 홀 이글에 대해 방신실은 "버디를 목표로 투온 시도를 했던 건데, 사실 그렇게 공이 가까이 붙을 줄은 몰랐다. 거리가 좀 남을 줄 알았는데 너무 딱 붙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고요. 그걸 또 잘 마무리해서 좋은 마무리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찬스 홀이었던) 파5 6번 홀에서 투온 시도를 하다가 보기로 마무리돼서 정말 아쉬웠는데 그래도 마지막 마지막 홀 이글 덕분에 다 씻긴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방신실은 처음으로 경험하고 있는 킹스데일 코스에 대해 "페어웨이가 좀 많이 타이트한 편인 것 같고, 그린이 언듈레이션도 많고 까다로워서 퍼터하기 좋은 위치로 (샷을) 잘 공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코스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남은 3,4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오늘이나 어제와 마찬가지로 티샷을 최대한 페어웨이에 잘 안착시키고, 그린 공략을 퍼팅하기 좋은 위치로 집중해서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 우승으로 미국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출전길이 열린 방신실은 "일단 이번 주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다음 주 메이저 대회(KLPGA 챔피언십)도 제가 자신 있는 코스인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US 오픈 준비도 하면서 샷 감과 숏 게임을 더 탄탄하게 보완해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US여자오픈 첫 출전을 앞둔 데 대해 "너무 설렌다. 첫 출전이라 정말 기대되고 있는데, 아직 공식 메일이 안 와서 '진짜 나가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 내일쯤 온다고 하니까 기다려보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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