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우승이 고픈 홍지원, "재충전의 시간? 갈 길이 바빠서..."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5-07-10 15:03:54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 첫 날 3언더파...최근 3대회 연속 1R 69타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수확한 2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메이저 사냥꾼' 홍지원(요진건설)이 모처럼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사진: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제공)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수확한 2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메이저 사냥꾼' 홍지원(요진건설)이 모처럼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홍지원은 10일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10억원) 첫 날 1라운드 경기에서 더블보기 한 개를 범했지만 버디 5를 잡아낸 끝에 3언더파 69타를 쳐 경기를 마친 순간 공동 선두(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홍지원은 일단 선두권에서 이튿날 2라운드 티오프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날 경기를 69타로 마친 홍지원은 이로써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최근 출전한 3대 대회에서 모두 대회 첫 라운드를 69타로 마쳤다. 

 

홍지원은 경기 직후 "경기 초반 샷 미스로 더블보기를 먼저 하면서 시작했다. 그래도 캐디 오빠랑 잘 상의하면서 어려운 코스를 잘 공략했고, 후반에 버디가 많이 떨어져 줘서 언더파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날 하이원CC 코스 상태에 대해 "코스 상태나 컨디션 자체는 정말 좋다"면서도 "그런데 아침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공략이 좀 까다로운 것 같다. 고지대이다 보니까 한두 클럽씩 거리가 더 나가는데, 그걸 바람까지 계산해서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이날 출전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짚었다. 

 

홍지원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10차례 컷을 통과해 상금 순위에서 56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수확한 네 차례 톱10을 모두 전반기에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 시즌 전반기 페이스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앞선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1라운드를 69타로 마친 뒤 좋지 흐름이 이어지며 중하위권 순위에 머문데 대해 홍지원은 "지금 우승 욕심이 너무 큰 것 같다. 첫날 잘 치면 다음 날 더 욕심을 부리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2·3·4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 대회 만큼은 첫날 마음가짐 그대로 매 라운드를 플레이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전반기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경기 중 제 샷에 확신이 없고 자꾸 의심을 하게 되면서 플레이가 흔들렸다"며 "지금은 컨디션이 좀 올라오고 있어서 하반기는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홍지원은 이번 대회 목표와 각오를 묻자 "이번 주 끝나면 2주간의 휴식이 있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서 플레이를 해야 될 것 같다"며 "상반기 내내 퍼팅이 짧았던 게 문제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좀 과감하게, 지나가게 쳐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이후 주어지는 2주간 휴식기 계획 대해 홍지원은 "상반기에 잘 되지 않았던 샷을 집중적으로 교정할 계획"이라며 "샷이 좀 잡히면 숏 게임 쪽도 손봐야 한다. 하반기에는 메이저 대회들이 남아 있으니까 메이저 대회를 노리기 위해서는 숏 게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체력도 지치지 않게 계속 관리하면서 연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주간의 휴식기에 재충전의 시간도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홍지원은 "그런데 아직 저는 갈 길이 바빠서 그럴 시간이 없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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