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전인지, "할 수 있을 때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 깨달았다"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5-09-03 14:29:21
2년 만에 스폰서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
▲ 전인지(사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조직위원회)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인지(KB금융그룹)가 2년 만에 스폰서 주최 대회에 나서는 소감과 각오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전인지는 3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전인지는 우선 "LPGA 무대에 있다 보니 한국 팬분들한테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는 대회는 이 대회가 거의 유일한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오게 된다.  외국에 있다 보면 그곳에서 플레이 할 때 살짝 외로운 마음도 들 때가 있다. 이곳은 메인 스폰서 대회이기도 하고 또 오랜 한국 팬분들도 계시고 또 동료 선수들도 있고 오랜만에 뵙는 기자님들도 계시고 그러다 보니까 익숙하고 그런 느낌들이 저한테 또 다른 즐거움의 요소로 다가온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없이 10차례 컷을 통과, 상금 순위 68위에 올라 있다. 

 

전인지는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제 욕심과 설정한 목표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면서도 "작년에 하반기에 대회를 거의 안 나가기도 했었고 그러면서 스스로 재정비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새로운 선생님과 함께 하면서 몸에 통증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사실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거에 너무 감사함을 가지고 있고, 최근에는 고등학생 때까지 멘탈 트레이닝을 도와주셨던 멘탈 선생님과 다시 인연이 닿아서 시작을 했다."고 밝혔다.

 

전인지는 "가장 확실히 깨달은 것은 제 안에 가진 의지가 아직 너무 커서 할 수 있을 때까지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아쉽다는 마음이 크다는 걸 알았다."며 "올 시즌 성적보다는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대회들 나갈 수 있는 대회들 이런 것들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고 앞으로 있을 변화와 도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번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 코스는 양잔디에서 '조선 잔디'로 불리는 중지로 잔디를 교체한 가운데 대회가 치러진다. 

 

전인지는 이에 대해 "중지로 바꾼 게 지난 봄이 아 올 봄이었다고 얘기를 들었다. 근데 생각했던 거에 비해 너무 자리가 잘 잡혀 있어서 사실 코스 상태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고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더 편하게 플레이가 될 것 같다"고 코스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예전에 많이 플레이 했던 곳이지만 확실히 외국 잔디에 비해서 거리적인 부분이 조금 많이 다르더라"며 "그래서 러프에 들어갔었을 때도 아무래도 거리도 많이 다르게 나가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나가는 그런 공들도 나와서 이번 주는 저한테 그게 가장 큰 관건일 것 같다."며 샷의 거리감에 적응하는 문제를 극복 과제로 꼽았다. 

전인지는 오는 4일 있을 대회 1라운드에서 최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솔(두산건설)과 동반 라운드를 치른다. 


2006년생으로 현재 19세인 김민솔과 1994년생으로 31세인 전인지는 '한 바퀴(12년) 띠동갑'.

 

KLPGA투어의 미래로 평가 받는 김민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묻는 질문에 전인지는 "김민솔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한 뒤 "네이버에 검색을 해 봤다. 근데 띠동갑이더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외국에 나간 선수가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 분위기는 뭔가 '이제 나이가 은퇴해야 되는 거 아냐?' 이런 느낌도 얘기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저는 매번 올 때마다 느끼는 게 어린 친구들은 조금 주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 큰 차이를 못 느낀다고 느낀다. 오히려 외국에 있으면 '이제 힘이 안 되나?' 이런 생각을 하는데 오히려 한국에 있으면 이 분위기나 이런 거 익숙하고 또 너무 반가운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여기 있는 게 제가 더 어리게 느껴진다. 그래서 12살 차이라는 실감은 안 날 것 같다."고 어린 후배들과 경쟁을 즐겁게 펼쳐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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