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디펜딩 챔프' 배소현, E1 채리티 오픈 첫 날 무난한 스타트 "기분 좋은 하루"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5-05-23 14:46:55
▲ 배소현(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소현(메디힐)이 자신의 첫 타이틀 방어전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 만 원) 첫 날 언더파 스코어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배소현은 23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애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전반 마지막 홀이었던 18번홀(피5)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0위(잠정 순위)로 경기를 마쳤다. 

 

배소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 비록 같은 코스이긴 해도 작년과는 컨디션이 조금 달랐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캐디빕도 다르게 제공해 주시고, 좋은 티타임도 배정 받고 많은 배려를 받아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런 좋은 분위기 덕분에 첫 라운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타이틀 방어전 첫 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소현은 이날 경기에 대해 "18번 홀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린을 정확히 공략했다. 다만 18번 홀에서는 세컨 샷 미스로 공이 해저드에 빠졌고, 핀 공략이 어려운 위치에 볼이 떨어져 보기를 하게 됐다. 그 실수가 오히려 ‘정신 차리자’는 계기가 됐고, 스스로에게 화도 나면서 집중력이 더 높아졌다. ‘샷은 괜찮다, 믿고 과감하게 가자’는 마인드로 후반을 치렀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예원, 박현경, 이다연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모인 스타 군단 메디힐 골프단에 합류하는 등 행복한 변화를 겪은 배소현은 그러나 올 시즌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 7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지만 톱10 이상의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고,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였던 지난 주 두산매치플레이에서는 조별예선 3전 전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배소현(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소현은 시즌 초반 페이스에 대해 "주변에서는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작년보다 훨씬 페이스가 좋다고 느끼고 있다. 작년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긴 했지만 컷 탈락도 있었고, 기복이 있었다. 반면 지금은 샷 감각도 안정적이고 전반적인 컨디션도 좋다. 아직 톱10 성적이 없다는 건 아쉽지만, 과정은 분명히 좋아지고 있어서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3위)으로서 올 시즌 자신을 향한 기대어린 시선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지 묻는 질문애는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며 "제가 작년에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그런 기대가 생긴 거고, 저 자신도 그 기준에 맞춰 지금의 상태를 판단하게 되니까"라고 여유있는 반응을 나타냈다. 

 

배소현은 이튿날 열리는 2라운드 경기에 대해 "오늘 경기를 다 보진 못했지만, 김민선7 선수가 앞 조에서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들었다"며 "올해 코스 그린 상태가 작년보다 훨씬 더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그 부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연습 그린에서나 라운드 초반에 코스 컨디션을 빠르게 파악해서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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