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황유민, 2025시즌 개막전 우승 정조준 "진짜 시작...많이 설렌다”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5-03-11 13:27:56
▲ 작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당시 황유민(사진: KLPGT)

 

[SWTV 임재훈 기자] '돌격대장' 황유민(롯데)가 새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첫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황유민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태국 푸껫에 위치한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550야드)에서 개최되는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공식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USD, 우승상금 14만 4천 USD)에 출전한다. 

 

지난해 열린 첫 대회를 사흘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한 이 대회는 올해는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대회 일정을 확대했다. 

 

대회 일정이 확대된 만큼 총상금도 65만 달러에서 80만 달러로 15만 달러로, 우승 상금은 11만 7천 달러에서 14만 4천 달러로 늘어났다. 

 

대회 전장도 지난해보다 예선 기준 39야드, 본선 기준 59야드가 늘어났는데, 3개의 파3 홀(2번, 7번, 17번 홀)과 파4 10번 홀의 전장이 변경되어 선수들의 달라진 코스 공략법을 보는 재미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출전 선수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총 7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지만, 올해는 12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KLPGA투어의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포함된 유자격자 80명과, 태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의 강자들이 포함된 추천 선수 40명까지 총 120명이 출전한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대만여자골프투어(TLPGT)의 개막전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신지애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전초전에서 최상의 성적표를 받아든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3월 열린 이 대회에서 방신실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황유민은 그 여세를 몰아  4월에 열린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추억을 지니고 있다. 

 

황유민은 “시즌 첫 우승을 대만에서 기록했는데, 샷 감과 컨디션 모두 나쁘지 않은 상태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인 만큼 많이 설렌다.”며 “지난해 코스를 경험해봤으니,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위해 열심히 칠 생각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작년보다 발전했다고 스스로 느끼는 대회가 되면 더욱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겨울동안 쇼트게임 능력을 보완하는 데 주력했는데, 지난 대만 대회에 출전해 테스트해보니 작년보다 보완이 많이 됐다고 느꼈다.”며 “미스샷이 나오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이 부분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할 생각이다. 또, 날씨가 많이 더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체력 관리가 주요할 것 같아 이 부분도 유념하며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는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황유민과 우승을 다툴 강력한 라이벌은 역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메디힐)이다. 

 

▲ 작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사진: KLPGT)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상반기에만 2승을 더해 결국 시즌 공동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 되면서 상반기를 잘 풀어나가며 3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다. 작년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올 시즌 다치지 않고 많은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인데, 지난해처럼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면 올 시즌 목표를 이뤄내는데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시즌 첫 대회이기 때문에 일단 톱텐을 목표로 욕심 내지 않는 플레이를 차분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한 이예원은 “이 코스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페어웨이를 지키고 난 후에 섬세한 그린 공략이 필요하다. 겨울 동안 중거리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퍼트 연습에 매진했는데,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편, 본 대회에는 한국,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선수 총 40명이 스폰서의 추천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박성현 추천 선수로 나선다. 

 

박성현은 “올 시즌 본격적으로 투어에 복귀하는 만큼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스폰서의 추천을 받았다.”며 “아직 감이 다 올라오지 않은 상태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팬 분들께 받는 사랑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