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세희, 퍼터 바꾼 첫 날 시즌 베스트 스코어 "퍼트 연습에 정말 집중하고 있다"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5-06-27 11:55:46

▲ 믹스트존에서 5언더파 67타를 의미하는 다섯 손가락을 펴 보이는 이세희

(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세희(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바꿔 들고 나온 퍼터로 자신의 올 시즌 한 라운드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상위권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세희는 27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첫 날 경기를 마감했다.

 

이세희는 경기 직후 "오늘 첫 조로 플레이 해서 딜레이 없이 쳤다. 그래서 더 홀가분했던 것 같다. 마무리도 잘 돼서 오랜만에 정말 기분 좋게 경기를 끝낸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이날 이세희의 스코어는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으로, 이세희가 올 시즌 1라운드를 60타대 스코어로 마친 것은 시즌 두 번째로, 지난 달 30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스코어에 대해 알려주자 이세희는 "몰랐다. 지금 처음 들었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지난 비시즌 여자골프 명문 구단인 삼천리 골프단의 일원이 된 그는 충실하게 전지훈련을 소화했고, 부품 꿈을 안고 새 시즌을 맞았으나 시즌 전반기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한 이세희는 톱10 없이 8차례 컷을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3위다. 현재 상금 순위는 62위. 

 

▲ 이세희(사진: KLPGT)
 

 

이에 대해 이세희는 "동계 훈련 때 샷감도 좋아지고 드라이버 거리나 정확도도 많이 좋아졌는데, 정작 퍼터 때문에 골치를 많이 썩었다"고 털어놨다.

 

이세희는 이번 대회 1라운드를 하루 앞둔 지난 26일 숙소에서 퍼팅 연습을 하던 중 후원사인 PING으로부터 받아 놓고 한 번도 쓰지 않았던 퍼터로 퍼팅을 해봤고, 그대로 이날 경기에 사용해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이세희는 "이번에 들고 나온 퍼터는 어제 처음 연습해본 것이었다"며 "숙소에서 훈련을 하다가 ‘어? 이거 괜찮은데?’ 싶어서 바로 바꾸고 나왔는데, 결과가 좋아서 정말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에는 일자 퍼터를 사용했는데, 이번 퍼터는 약간 토우 밸런스 쪽"이라며 " 제 스트로크에는 토우 밸런스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확실히 더 편안했다."고 말했다. 

 

이세희는 이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페어웨이에서 친 세 번째 샷으로 핀 옆 2.6야드 거리 그린위에 공을 올려 놓는데 성공했고, 잠시 후 2.6야드 거리의 내리막 버디퍼트를 홀에 떨구며 다섯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퍼팅 전 한 차례 어드레스를 풀었다가 다시 자세를 잡고 버디를 잡아낸 이세희는 "저는 슬라이스 라인으로 봤는데, 캐디 오빠는 훅으로 보인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그냥 중앙을 기준으로 놓고 치려고 어드레스에 들어갔는데 왼쪽으로 빠지는 라인이 살짝 보여서 결국 살짝 훅 방향으로 조정했다. 다행히 잘 들어갔다. 캐디 오빠의 말이 맞은 셈이었다"며 멋적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시즌 초반 그를 괴롭히던 퍼팅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털어낸 모습의 이세희는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목표는 항상 우승"이라며 "단순히 우승만 생각하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필요한 세부 요소들을 하나씩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톱10 진입과 꾸준한 성적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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