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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영(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SWTV 임재훈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톱3 진입을 이룬 김세영이 인터뷰를 통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최종 라운드를 복기하는 한편 통산 13번째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세영은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홀인원의 행운과 함께 버디 7개, 보기와 더블보기 하나씩을 묶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15언더파 198타)와 2위 이일희(14언더파 199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T모바일 매치 플레이(공동 9위)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을 이뤘던 김세영은 이로써 시즌 처음으로 톱3에 입상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비롯해 최근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부진을 이어왔던 김세영에게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성적이다.
김세영은 이날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타를 줄인 데 이어 후반 11∼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으나 14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 1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주저앉는 듯했다.
하지만 김세영은 이후 LPGA 투어 전체 홀 중 가장 짧게 세팅된 전장 76야드의 17번 홀에서 56도 웨지 샷으로 홀인원을 잡아내며 극적인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18번 홀(파5)에서는 투온 시도에 이은 투퍼트 버디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세영은 이날 경기에 대해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였다. 오르락내리락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경기 흐름에 대해 김세영은 "후반을 시작하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자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에 좀 긴장해서인지 14번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향했고, 실수가 나오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고 복기했다.
이어 그는 "다음 홀에서도 계속 긴장하며 보기가 나왔으나 긍정적인 것, 좋은 말을 떠올리려고 했다"며 "17번 홀에 섰을 때 '여기서 홀인원을 하고 다음 홀에서 버디가 나온다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는데,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특히 17번 홀 홀인원 상황에 대해서는 "와우'라고 생각했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동반 플레이어인) 지노 티티쿨이 하이 파이브를 해줬고 저는 춤을 출 것 같았지만, 한 홀이 남았으니 계속 인내하자고 생각했다. 마무리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기록중으로,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엔 4년 반 넘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김세영은 "다음 우승이 온다면 정말 많은 감정이 교차할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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