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GK 강수희, 이탈리아 사수올로와 계약 후 세르비아 스파르타크에 임대

WK리그/축구 / 임재훈 기자 / 2025-07-26 08:45:37
▲ 세르비아 스파르타크에 합류한 강수희(사진: 강수희 에이전트)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세의 여자 축구 유망주 골키퍼 강수희가 ​이탈리아 여자축구리그 세리에 A 펨미닐레의 U.S.사수올로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직후 곧바로 세르비아 여자축구 1부리그 FK 스파르타크에 임대됐다. 

 

12세 이하(U-12)부터 차근차근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강수희는 16세의 나이에 20세 이하(U-20) 대표팀에도 승선한 경험이 있다.

 

키 183㎝, 체중 72㎏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지닌 강수희는 강릉문성고 3학년 시절이던 2023년부터 유럽 무대로 나가 독일(마인츠)과 스페인(클루브 에스포르티우 에우로파) 리그를 경험했다. 

 

필드 플레이어가 아닌 골키퍼 포지션의 아시아 출신의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뛰는 것은 남자 선수들에게도 이례적인 경우다. 

 

강수희는 에이전트를 통해 "여자축구 골키퍼도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내 성장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잘 배워야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외 생활을 이어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스페인 리그에서 높은 벽을 실감했다고 밝힌 강수희는 여러 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영어 실력도 갖춰야 한다고 판단, 뉴질랜드 리그에서 뛰며 영어 실력도 쌓는 기회를 가졌다. 

 

강수희는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에 대해 "현지인이 자주 가는 시장에 가고, 같은 팀이 아니더라도 현지인과 친해지려고 했다"며 "여러 노력이 쌓여 세리에A 구단으로 이적하는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세대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가 되고 싶다"며 "오랜 기간 내 선배였던 수원FC 위민의 김경희를 이기고 싶기도 하다. 늘 따라잡으려고 노력했는데, 이젠 내가 조금 앞설 자신이 생겼다"고 자신감늘 드러냈다. 

 

강수희는 "타고난 체격이 강점이고, 너무 고민하지 않으려는 판단력도 내 경쟁력 중 하나"라며 "경기 중에 겁먹지 않고 내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성향도 내 강점이자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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