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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스타즈 심성영(사진: WKBL) |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함으로써 팀을 패배로 내몬 '역적'이 되다시피 했던 청주 KB스타즈의 심성영이 3차전에서는 팀에 반격의 1승을 안기는 '공신'으로 돌아왔다.
심성영은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을 넣고 어시스트 6개와 리바운드 5개를 기록하며 3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와 함께 팀의 82-75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경기였던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역전패의 빌미가 된 트래블링 턴오버를 범한 것을 포함해 턴오버를 무려 8개나 범하며 고개 숙여야 했던 심성영은 절치부심, 3차전에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줬다.
심성영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2차전에 제가 너무 못해서 오늘 경기 전까지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계속됐다"고 2차전 직후 겪은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오늘 지면 마지막이라는 생각과 2차전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한 발 더 뛴다는 마음이었다"며 "홈 팬 여러분도 모처럼 체육관에 입장해 응원해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심성영은 "오늘 결과로 제가 2차전 부진을 만회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2차전은 어차피 진 것이기 때문에 빨리 잊고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한 "오늘 이겼지만 여전히 우리가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4차전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13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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