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연패 vs. 2연승 vs. 20승…이예원·홍정민·박민지 '동상삼몽'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5-05-07 08:07:01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경쟁...9일 수원 컨트리클럽 개막 '열전 3일'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7번째 대회인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97야드)에서 개최된다. 

 

▲ 왼쪽부터 이예원, 홍정민, 박민지(사진: KLPGT)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메디힐)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 주 데뷔 첫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우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한 홍정민(CJ)의 2주 연속 우승 도전, 그리고 박민지(NH투자증권)가 자신의 스폰서 주최 대회를 통해 통산 20승 달성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동상삼몽'의 결과가 어떤 결말을 맞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가운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작년 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처음 해 기억이 생생하다.”며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점점 안정되고 있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리듬만 잘 맞춰간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지난해 우승 뿐만 아니라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모두 톱5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2022시즌에는 5위 2023시즌에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수원 컨트리클럽과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이예원은 “수원 컨트리클럽은 나와 잘 맞는 코스다. 전반적인 코스 흐름이 마음에 들고 어드레스도 편하다. 다만 그린 뒤 경사가 심해 핀보다 뒤로 가면 어려운 퍼트가 많아서 신중한 공략이 필요하다.”면서 “방어할 땐 방어하고, 기회가 오면 차근차근 타수를 줄이겠다.”고 전략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승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톱10이다. 흐트러지지 않고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5시즌 K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이자 전통 깊은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홍정민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컨디션은 조금 떨어졌지만, 샷감과 퍼트감이 좋아서 대회 전까지 컨디션을 잘 회복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수원 컨트리클럽은 그린 경사가 뒤쪽으로 높아 핀 앞을 공략해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코스 공략과 퍼트에 집중해 많은 버디를 만들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주최사인 NH투자증권 소속이자 이 대회에서 2021년과 2022년에 2연패를 기록한 박민지도 우승 후보로 주목받는다. 

 

이 대회 역사상 유일하게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 트로피와 함께 KLPGA투어 통산 20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故구옥희와 신지애가 보유한 KLPGA투어 최다승(20승) 타이 기록에 도달하게 된다. 

 

박민지는 “항상 잘하고 싶은 대회다. 오랜 기간 함께해온 스폰서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컨디션과 샷감이 모두 좋아 세컨드 샷만 잘 공략하면 상위권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 1차 목표는 1라운드 톱10인데, 그 안에 들면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