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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옥 [사진 = MBC '오십프로' 방송 캡처] |
[SWTV 유병철 기자]‘오십프로’ 김병옥이 묵직한 존재감으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Fifties Professionals)’는 평범해 보여도 끗발 좀 날리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로,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을지언정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한 인생의 50%를 달려온 진짜 프로들의 짠물 액션 코미디다.
김병옥은 지난 13일 방송된 8회에서 조직폭력배 화산파의 두목 황화산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김병옥은 황화산을 통해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 황화산은 자신의 심복 강범룡(허성태 분)에게 최근 자신을 찾아온 강영애 검사(김신록 분)를 도와 권순복(안내상 분) 안보실장 살인사건의 누명을 쓴 자신의 혐의를 벗는 데 힘을 보태라고 지시했다.
이후 강영애 검사와 일을 어느 정도 진행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강범룡을 자신이 수감돼 있는 교도소로 불렀다. 강범룡은 황화산에게 "아직 보고드릴 만큼 정리가 안 돼 가지고,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지난 30년 동안 내 등에 칼 꽂은 놈이 몇 명인지 기억나냐? 40년 죽마고우도 있었고 날 아버지처럼 따르던 놈도 있었다. 그런 놈들한테 배신을 당하고 이 꼴로 사는 게 인생 잘못 살았나 싶어서 마음이 뒤숭숭하다"고 밝혔다. 이는 은연중 강범룡의 의중을 떠본 것으로 극의 긴장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이 가운데 김병옥은 부하를 잘 아우르는 두목다운 리더십까지 보여줬다. 황화산은 강범룡과 말을 이어가며 "다 배신을 했어도 딱 한 놈 강범룡은 내 옆을 지켜줬다. 난 너 하나만 믿고 간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병옥은 특유의 카리스마 또한 보여줘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다. 강범룡은 황화산에게 보고하지 않고 국정원 팀장 조성원(김상호 분), 정호명(신하균 분)과 함께 조사를 하고 있던 상황. 교도소 직원을 통해 위의 정보를 이미 파악하고 있던 황화산은 차분히 차를 마시며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음에도 강범룡을 추궁하지 않은 황화산. 향후 황화산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오십프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오십프로’ 8회 시청률은 최고 5.8%, 수도권 4.9% 전국 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 방송 5.3% 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닐슨코리아 기준)
한편, '오십프로'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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