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홀인원' 김세영 3위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5-06-09 10:57:16
▲ 이일희(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던 베테랑 이일희가 결국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일희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천2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15언더파 198타)에게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후엔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한 이일희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컵초에게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며 12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16년 9월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공동 9위에 오른 이후 무려 9년여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톱10 진입을 이뤘다. 

시드가 없어 투어 대회 우승자에 주는 연간 1∼2차례 출전 기회 정도만 얻어 온 이일희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일단 다음 대회 출전 기회를 확보했다. 

 

이일희는 "(이번 주) 많은 사람이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내줬다. 제가 다른 이들에게 얼마나 영감을 줬는지에 대한 것"이라며 "정말 놀라웠다.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일이고, 계속 그렇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있다면, 제가 원하는 대회를 고를 수 있게 된 것 정도이지 않을까"라는 이일희는 "다음 주 마이어 클래식에 갈까 생각했으나 놓치는 바람에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올린 이후 우승이 없던 컵초는 이날 5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26만2천500달러. 

김세영은 이날 전장 76야드의 17번 홀에서 56도 웨지 티샷으로 홀인원을 잡아내는 행운과 함께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컵초와 이일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렸으나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엔 4년 반 넘게 우승이 없는 김세영은 4월 T모바일 매치 플레이의 공동 9위를 뛰어넘어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남겼다.

임진희는 사이고 마오,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 등과 공동 5위(10언더파 203타)를 차지했고, 박금강은 지노 티티쿨(태국) 등과 공동 11위(9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3타를 줄여 공동 15위(8언더파 205타)에 올랐고, 박성현은 공동 29위(5언더파 208타), 고진영은 공동 58위(1언더파 212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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