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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 우승자 김민솔(사진: KLPGA)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가대표 출신 '예비 슈퍼루키' 김민솔(두산건설)이 일주일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민솔은 16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62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황유나, 김지영(등록명: 김지영2)과 동타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했다.
황유나는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우승자이고, 김지영은 1부 투어인 KL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보유한 선수.
우승의 향방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네 번째 연장전에서 갈렸다.
1차 연장에서는 김지영2가 트리플 보기에 그친 반면, 황유나와 김민솔은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이어갔다. 이어진 2차, 3차 연장전에서도 두 선수는 모두 파를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마침내 네 번째 연장에서 황유나가 파를 기록한 사이 김민솔은 약 6.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8일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에서 프로 데뷔 9개월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8일 만에 수확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드림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민솔은 우승 상금 1천5십만 원을 추가하면서 상금순위 5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황유나와의 격차는 단 11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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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 우승자 김민솔(사진: KLPGA) |
김민솔은 “시즌 초반에 생각지도 못한 연속 우승이 나와서 얼떨떨하면서도 정말 행복하다.”며 “감기 기운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는데도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중 위기 상황에 대해 김민솔은 “8번 홀에서 약 5m 거리의 퍼트를 쓰리 퍼트로 마무리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긴장도 많이 됐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단순하게 플레이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주 첫 우승 직후 올 시즌 목표를 드림투어 상금왕이라고 밝혔던 김민솔은 “뉴질랜드에서 약 2달간 훈련한 내용을 실제 대회에서 많이 시도해보며 ‘김민솔의 골프’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또 하나의 목표를 추가한 뒤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성적을 내서 골프 팬들에게 나를 많이 알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177㎝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부드러운 스윙을 바탕으로 27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에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이 장점으로 꼽히는 김민솔은 그동안 아마추어 무대에서 빼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한국 여자 골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아왔다.
김민솔은 제주지사배, 블루원배, 송암배, 드림파크배, 그리고 전국체전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했고 국가대표로서 작년 세계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특히2022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때 1, 2라운드 선두를 달렸고 공동 10위에 올라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지난해에는 3차례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교촌 레이디스 오픈), 공동 8위(두산 위브 챔피언십)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프로로 전향해 드림투어에서 정규투어 시드를 노렸지만 이루지 못했고, 11월 열린 시드 순위전에서도 83위로 밀려 이번 시즌 KLPGA 투어 입성에 실패했다.
지난 비시즌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낸 김민솔은 올 시즌 들어 메인 스폰서(두산건설) 주최 정규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대회 첫 날 8언더파 64타의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한 뒤 곧바로 드림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뤄내면서 내년 정규투어 입성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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