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지, LPGA 리비에라 마야 오픈 3위…日 루키 이와이 치사토 우승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5-05-26 10:03:11
▲ 강혜지(사진: EPA=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베테랑 강혜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달러)에서 3위를 차지했다. 

 

강혜지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2·6천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이와이 치사토(일본, 12언더파 276타), 재미 교포 제니 배(6언더파 282타)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혜지가 톱10 성적을 낸 건 지난해 7월에 열린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서 김인경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뒤 약 10개월 만이다. 

 

강혜지는 2009년 LPGA 투어에 입문한 베테랑으로, 지난해 출전한 20개 대회 중 13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부진 속에 시드를 받지 못했고, 올 시즌 출전한 두 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도 모두 컷 탈락했다.

강혜지는 대회를 마친 뒤 "솔직히 그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경기에 집중하는 법도 잊고 있었던 것 같다"며 "동료들의 좋은 플레이 모습을 보면서 차분하게 집중하는 느낌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언즈'의 노란색 양말을 신고 경기를 펼친 강혜지는 양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남자친구가 네 켤레를 사줬는데, 처음엔 '이런 것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1라운드부터 한 켤레씩 신었고 이 양말이 행운을 가져온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 미니언즈 양말을 계속 신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혜진과 이소미, 신지은은 나란히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최혜진과 신지은은 올 시즌 두 번째 톱10, 이소미는 첫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지난해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두고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으로,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37만5천달러를 획득하면서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다케다 리오(일본)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다케다는 올 시즌 한 차례 우승과 5차례 톱10을 기록중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 제니 배에게 한 타 차 뒤진 공동 2위를 달렸던 이와이는 이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루키 챔피언이 탄생한 것은 지난 3월 블루베이 LPGA 우승자 다케다,  지난달 JM 이글 LA 챔피언십 우승자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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