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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정(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2연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무관(無冠)의 설움을 겪은 임희정(두산건설)이 올 상반기 '무관 탈출'을 시즌 목표로 제시했다.
임희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부산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임희정은 이 자리에서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지난 시즌 우승 없어서 우승하고 싶다. 상반기 우승 물꼬 트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희정은 지난 시즌 3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준우승 없이 4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49위로 시즌을 마쳤다. 컷을 통과한 대회 수(17개 대회)와 컷 탈락하거나 기권한 대회 수(14개 대회)가 비슷할 정도로 컨디션은 들쭉날쭉했다.
특유의 샷 정확도를 앞세워 페어웨이 안착률(18위)과 그린 적중률(12위)은 10위권 순위에 올랐지만 드라이버 비거리는 54위에 머물렀고, 평균 퍼팅은 109위로 경쟁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2019년 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후 6년을 뛰는 동안 한 번도 보ㅓㄹ 수 없었던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셈이다.
투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인 만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시즌이었다.
임희정은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냈을 지난 비시즌 훈련에 대해 "태국으로 한 달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작년 부족했던 쇼트게임과 비거리 위주로 연습했다."며 "스윙 교정에 신경 썼고, 다녀온 이후에는 코스에서 플레이하며 경기감을 끌어올리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래베네스트 코스 공략에 대해서는 "그린 스피드가 빨라 놀랐다. 퍼트 할 때 길을 잘 그려야 한다."며 "샷 공략할 때 핀 아래쪽에서 오르막 퍼트 노릴 것이다. 어프로치 미스하면 바로 보기로 이어질 것 같다. 잔디가 결도 많이 타는 편인데, 그린에도 역결과 순결이 섞여 있어서 잘 파악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는 임희정의 메인 스폰서인 두산건설이 주최하는 대회로, 두산건설 골프단 창단 당시 성적 면에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줬어야 하는 임희정이지만 지난 두 시즌 임희정은 에이스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줬다.
임희정의 목표대로 올 상반기 무관 탈출에 성공하면서 명예 회복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좋은 무대는 역시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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