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성현, "경기력 70% 정도...늦게 감이 올라온 것 같아 아쉽다"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5-09-13 06:33:49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 '공동 4위'
▲ 박성현(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6년 만에 톱10에 진입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박성현(인스파이어)이 한 달 만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도 첫 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12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포천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6언더파 66타를 친 선두 정윤지(NH투자증권)와는 2타 차.

 

박성현은 이날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50%에 머물렀으나 그린 적중률이 88%대를 기록할 정도로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고, 29차례의 퍼팅 만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퍼팅을 보여줬다. 

 

박성현은 경기 직후 "샷은 굉장히 좋았다. 다만 퍼트에서 아쉬움이 많아서 전체적으로는 잘했지만, 스스로 잘했다고 느끼진 못하는 라운드였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총평했다. 

 

이어 그는 아쉬움이 많았다고 밝힌 퍼팅에 관해서는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4~5m 이내 퍼트를 몇 개 놓친 게 컸다. 두세 개만 더 들어갔어도 만족스러운 라운드가 됐을텐데 아쉽다."며 "제 생각에는 오늘 샷대로라면 7언더파도 가능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달 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미국으로 건너가 곧바로 치른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올라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에서 8위를 기록한 이후 무려 6년 만에 LPGA투어에서 톱10을 기록한 박성현은 이후 2개 대회를 더 치르고 한 주 휴식기를 가진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LPGA투어를 주무대로 활동 중인 선수로서, 그 동안 이어져 온 부진으로 인해 내년 LPGA투어 시드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경기를 펼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6년 만에 톱10에 진입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박성현(인스파이어)이 한 달 만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도 첫 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박성현은 이번 대회 출전 배경에 대해 "작년에 이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는데 사정상 못 나왔다. 그래서 올해 꼭 나오겠다고 말씀드렸다. 미국 투어를 뛰고 있는 선수고 미국 시드가 더 중요하다고도 저도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일단 저는 어디에서 하든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한국이건 미국이건 일단 무조건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잘 하고 나서 남은 미국 경기들이 또 있으니까 거기에 집중하면 되고 그 다른 경기 외적인 생각은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남은 3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다음달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 기간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튿날 있을 2라운드에서 오후에 경기를 시작하는 박성현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나는 솔직히 첫 첫 1라운드 끝나고 순위에 대해서 얘기하기가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긴 하다"며 "많은 오후조 선수들이 (오전조 선수들에 비해) 더 잘 칠 거로 기대를 하고, 내일 또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내일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직접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박성현은 현재 자신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올라왔는지 묻는 질문에는 "경기가 적게 남은 게 아쉬울 정도로 지금 너무너무 컨디션이 좋고 샷감도 너무 좋다. 70% 정도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며 "좀 늦게 감이 올라온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좀 아쉽다."고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컨디션 상승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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