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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다시 뛰기 시작한 '원더걸' 안지현(메디힐)이 10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다시 뛰기 시작한 '원더걸' 안지현(메디힐)이 10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안지현은 1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천50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경기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4타를 기록 공동 44위로 컷을 통과했다.
안지현이 KLPGA투어에서 컷을 통과한 것은 지난해 9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공동 27위)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지난 5월 정규투어 대회인 E1 채리티 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컷 통과에 실패했던 안지현은 이번 대회에는 추전 선수 자격을 얻어 출전해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공동 11위)의 준수한 성적으로 마치면서 컷 통과의 기대감을 높였고, 2라운드에서 비록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무난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지난 2021년 KLPGA투어에서 심심치 않게 상위권 순위를 차지하고 한 라운드에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등의 활약을 펼치며 상금 순위 30위에 올랐을 정도로 준수한 기량뿐만 아니라 깜찍한 외모와 상냥하고 명랑한 매너까지 겸비, 많은 KLPGA투어의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안지현은 2022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겪은데다 드라이버 샷에 문제가 나타나며 내리막 길을 걸었다.
안지현은 특히 지난해 KLPGA투어 24개 대회 대회에 출전해 절반에 못 미치는 11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했고, 한 차례 톱10 진입에 그치면서 상금 순위 84위에 머물면서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그리고 11월 열린 시드순위전 예선에서도 기권하면서 올 시즌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드림투어 대회 출전을 위한 시드 순위전에서 마저 탈락하면서 올해 드림투어에서도 전반기 4개 대회에 출전했을 뿐이다.
하지만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 날 4언더파를 치며 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린 뒤 컷 통과에 성공하면서 반등의 희망을 보여줬다.
1라운드 종료 직후 스포츠W와 가진 인터뷰에서 안지현은 "오랜만에 1부 투어 경기에 나와서 그런지 코스 상태도 확실히 2부보다 좋아서 더 재밌게 쳤다. 다만 오랜만에 걸어서 경기하다 보니 좀 힘들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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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지현(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프로 데뷔 초기 드라이버 입스로 힘든 시기를 보낸 데 이어 다시 찾아온 드라이버 문제로 부진을 겪었던 안지현은 "오늘 플레이에서는 드라이버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완벽하진 않지만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뒤 "3~4년 전부터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기도 했는데, 이번엔 좋아지는 게 좀 다른 느낌이다 좀 더 안정적이라고 해야 할까"라며 드라이버 문제를 극복했음을 전했다.
안지현은 드림투어에서 아직 출전 대회 수가 많지 않아 상금 순위에 올라 있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출전이 가능한 드림투어 후반기 6~7개 대회에서 1~2차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 정규투어 시드 획득은 어렵다.
안지현은 최대한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통해 정규투어 입성을 노려보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멀리 보고 11월 시드순위전을 통해 정규투어 시드 확보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상황이 녹록하지 않고 조바심도 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안지현은 "작년에 시드전에서 떨어지면서 거의 한 달 두 달 정도 골프를 쉬면서 좀 더 자유를 찾은 것 같은 느낌도 있다. 과거에 골프에 얽매여 있었다면 지금은 연습량도 좀 많이 줄었다. 전보다 오히려 재밌게 하고 있다"며 "여기도 어쨌든 추천 선수니까 놀러 왔다는 마음으로 좀 재밌게 플레이 하니까 저도 더 행복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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