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먼저 웃었다...챔프전 첫 판서 BNK썸에 '진땀승'

WKBL/농구 / 임재훈 기자 / 2023-03-20 00:07:15
▲ 김단비(오른쪽)와 김정은(사진: WKBL)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부산 BNK썸을 꺾고 먼저 웃었다.

 

우리은행은 1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BNK썸에 62-56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23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지현은 13점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BNK썸은 이소희(18점), 김한별(15점·1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2쿼터부터 3쿼터 중반까지 너무 큰 리드를 허용했던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통산 16승을 거둬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이 갖고 있던 챔피언결정전 감독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다만, 위성우 감독은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을 거둬 이미 챔프전에서만 19승을 올렸지만, 당시 챔프전 상대였던 하나은행에 부정 선수(첼시 리)가 뛰어 이 3승은 공식 기록에서 제외됐다.

 

이날 1쿼터를 22-22, 동점으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BNK썸을 단 4득점에 묶어놓은 가운데 김정은이 3점슛 3개를 연이어 림에 꽂아넣는 등 20점을 몰아쳐 점수차를 벌렸고, 3쿼터 중반에는 50-30, 20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세를 굳히는 듯했다. 

 

우리은행은 그러나 56-42, 14점을 리드한 가운데 맞은 4쿼터에서 맹렬한 추격전을 펼친 BNK썸의 저항에 밀렸고, 종료 1분 11초 전에는 BNK썸의 이소희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3점 차 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33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자유투 1개를 넣어 4점 차로 달아났고, 이어 BNK썸 안혜지의 3점슛이 불발되며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지금까지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70%(30회 중 21회)에 이른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우리은행은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10번째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정규리그 2위 BNK는 2019년 팀 창단 후 이번이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우리은행과 BNK썸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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