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LPBA투어 데뷔 첫 결승행 '눈물'...스롱 피아비 상대 첫 우승 도전
이범준
sportswkr@naver.com | 2023-02-06 23:26:42
[스포츠W 이범준 기자] 김보미(NH농협카드)가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데뷔 후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하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김보미는 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LPBA 준결승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지난 네 시즌 동안 7차례 결승 진출의 기회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김보미는 이로써 투어ㅏ 데뷔 이후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최근 급성장한 백민주를 상대로 첫 세트를 16이닝 만에 11-8로 따낸 김보미는 2세트를 8이닝 만에 2-11로 내주며 접전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김보미는 이후 터진 장타를 앞세워 3세트를 6이닝 만에 11-2, 4세트를 5이닝 만에 11-5로 따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생애 처음으로 LPBA투어 결승 무대에 오른 김보미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상대로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스롱 피아비는 준결승에서 이마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롱 피아비가 LPBA투어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열린 이번 시즌 두 번째 투어였던 '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김보미는 “(첫 결승 진출)기분이 너무 좋다. ‘내가 드디어 결승에 가는구나’하는 생각에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저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 덕분에 좌절하지 않았다. (스롱)언니가 훌륭한 선수라는 건 내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도 자신감을 갖고 우승 욕심 내보겠다”고 결승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스롱 피아비는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기술 등의 습득으로 이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한 단계 발전을 위한 시간이라 생각했고, 이렇게 결승 진출로 어려운 시간을 이겨낼 수 있어서 스스로 대견스럽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결승 상대 김보미에 대해 “씩씩하고 자신감 넘친다.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선수”라면서도 “올해 트로피를 한 번 더 들어서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꼭 도움을 주고 싶다”고 우승 에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김보미와 스롱 피아비의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결승전은 7일 밤 9시30분부터 열린다. 빌리어즈TV, SBS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등 TV 채널과 빌리어즈TV, PBA TV 등 유튜브 채널,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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