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 V리그 데뷔전서 '합격점'...흥국생명, 도로공사 '셧아웃'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4-01-30 23:14:04

▲ 흥국생명 윌로우(사진: KOVO)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공격수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프로배구 V리그 데뷔 무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윌로우는 3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치른 도드람 2023-2024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해 김연경과 나란히 17점을 기록했고,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가 윌로우와 김연경보다 많은 22점을 쓸어담으며 세트 스코어 3-0(25-22 28-26 25-19) 완승을 합작했다. 
 
현재 V리그 여자부 2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1일 만에 재개된 5라운드 첫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완파함으로써 승점 3을 추가, 선두 현대건설(승점 58)을 승점 5 차로 추격했다.
 
​윌로우는 1990년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2m가 넘는 신장에서 내리 꽂는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2002년 김병현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하는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던 전설적인 좌완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윌로우는 이날 36차례의 공격 시도에서 16차례 득점으로 연결, 44.44%라는 준수한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입국 이후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일주일 가량이었음을 감안하면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 만한 활약이었다.
 
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점을 기록했고,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매 세트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2주 만에 다시 만난 흥국생명에 다시 한 번 무릎을 꿇고 말았다. 
 
시즌 17패(8승)째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승점 25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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