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득점 1위' 한국 여자축구,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정상 탈환…장슬기 MVP
동아시안컵 3차전서 대만에 2-0 승리...'승점 동률' 중국-일본 다득점에서 제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7-16 22:39:45
[SWTV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무려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정상을 탈환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3차전에서 대만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25분 강채림이 얻은 페널티킥을 지소연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김혜리가 넘긴 컷백을 장슬기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중국과의 1차전에서 2-2, 일본과의 2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한국은 대회 세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수확하며 1승2무(승점 5)의 전적으로 풀리그를 마감, 같은 날 0-0으로 비긴 중국, 일본(승점 5)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경우 동률인 팀끼리 치른 경기에서 상대 전적, 골 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중국전에서 2골, 일본전에서 1골을 기록, 동률인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한국은 대회 우승 팀으로 확정됐다.
한국의 동아시안컵 우승은 2005년 초대 대회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은 부임 9개월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인 34세의 베테랑 지소연은 A대표팀에서 처음으로 공식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7만 달러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 2골을 넣은 장슬기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김민정은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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