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버디만 7개' 이가영, 롯데오픈 2R 데일리 베스트 '단독 선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4-07-05 22:30:04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가영(NH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둘째 날 보기 없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가영은 5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공동 2위 홍정민(CJ), 유현조(삼천리), 최민경(지벤트)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가영이 올 시즌 한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라운드 이후 약 3개월 만이며, 이틀 연속 6언더파 66타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가영은 이로써 2022년 변형 스테이블 포드 경기 방식으로 진행된 '동부건설ㆍ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이자 데뷔 첫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가영은 경기 직후 "일단 제가 너무너무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위권에 있어서 좀 낯선 것 같기도 하다"면서도 "일단 이틀 동안 플레이하면서 샷감이 너무너무 좋았기 때문에 남은 이틀도 좀 지금처럼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일단 샷감이 너무 좋았고 찬스가 되게 많았었다"며 "샷이 좋다 보니까 버디 퍼트가 다 짧은 거리였다. 그래서 많이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다는 아닌데 그래도 진짜 거의 다 대부분이 5m 이내 퍼트였다."며 "(그린에서) 결을 좀 타긴 해서 과감하게 퍼터를 하려고 하니까 결을 좀 덜 탔던 것 같고 조금 세게 치니까 잘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공동 10위에 오르며 무난한 시즌 초반을 지나던 이가영은 5월 '두산 매치플레이'를 앞두고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한 가운데서도 경기 출전을 강행, 조별예선을 통과하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이후 부진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골절 당한 손가락에 깁스를 한 채로 두산 매치플레이 포함 7개 대회 출장을 강행하면서 꾸준히 컷 통과와 함께 20위권 순위를 기록, 체면치레를 했지만 이가영이 당초 기대했던 것과는 거리가 먼 성적이었다.
결국 이가영은 자신의 스윙코치인 이경훈 코치 외에 김국환 코치에게도 도움을 받아가며 자신의 스윙을 '리셋' 수준으로 교정했다.
이가영은 "샷들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찬스 같은 것도 많이 없었고 퍼터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며 "그래서 새롭게 시작한다라는 마음으로 레슨을 다시 받으면서 좀 지금은 좋아진 상태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일단 지금처럼 저만 믿고 플레이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일단 샷감이 워낙 좋으니까 이 샷감을 유지해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스폰서 주최 대회에 나선 김효주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4위(4언더파 140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디펜딩 챔피언인 최혜진은 2타를 줄여 공동 34위(3언더파 141타)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틀 동안 1오버파를 친 박민지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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