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시간 필요한 것 같다"...안세영,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불참 가능성 시사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0-27 22:05:30
[SWTV 임재훈 기자] 지난 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프랑스오픈 슈퍼 750 대회 정상에 오르며 최근 50연승 행진과 함께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 세계 랭킹 1위)이 안방에서 열리는 코리아 오픈에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세영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달 3일 개막하는 '2026 빅터 코리아오픈 월드투어 슈퍼500'(이하 코리아오픈) 대회 출전과 관련, "쉼 없이 계속 달려오기만 해서, 이제는 재정비할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며 "일단 휴식을 취하며 회복해 봐야겠지만, 몸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다면 무리해서 출전할 수는 없으니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면서 출전 여부를 고민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오픈은 내달 3일부터 8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시즌 11개 대회 정상을 휩쓸며 남녀 단식 통틀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썼던 자신의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뒀다.
안세영은 특히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에게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당한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파죽의 50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67전 66승 1패로, 승률이 무려 98.5%에 달한다.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안세영은 통산 48번째 국제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내며 이 부문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또다시 갈아 치웠다. 종전 최다 우승 기록은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의 46승이었다.
하지만 안세영은 최근 '멈출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문가들과 언론을 통해 나오는 상황이다.
덴마크오픈 결승 경기 도중 발을 딛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프랑스오픈 8강에서는 고질적인 무릎 통증이 심해져 테이프를 칭칭 감고 나서기도 했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한 세트를 내준 원인도 거듭된 강행군에 기인한 것이란 지적이다.
안방에서 치르는 중요한 대회에 불참하는 것은 국내 팬들 입장에서 서운할 수 있는 일이지만 시즌 전체를 놓고 볼 때 안세영의 언급처럼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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