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배구연맹, 네트 잡고 끌어내린 김연경 경고 안한 심판에 제재금 '징계'
이범준
sportswkr@naver.com | 2020-11-12 22:03:38
경기 중 네트를 잡고 끌어내린 김연경의 행동에 대해 경고하지 않은 심판에게 한국배구연맹(KOVO)이 제재금을 부과하는 징계를 내렸다.
KOVO는 12일 흥국생명 김연경의 부적절한 행위에 경고 조처를 하지 않은 강주희 심판에게 징계를 내리면서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전 5세트 김연경이 네트 앞에서 한 행위에 관해 제재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다"며 "이는 잘못된 규칙 적용이라고 판단해 연맹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심판 및 전문위원) 제1조 6항에 의거, 강 심판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전날 GS칼텍스전 5세트 14-14에서 상대 팀 권민지의 손에 맞고 떨어진 공을 걷어내지 못하자 네트를 잡고 끌어내렸다. 경기가 치열하게 전개되던 중 흥분을 참지 못하고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한 것.
김연경은 2세트에서도 김유리의 블로킹에 공격이 막히자 공을 코트에 강하게 내리쳐 강주희 심판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김연경이 네트를 끌어 내린 행위에 관해 "(심판이) 어떤 식으로든 경고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연경 역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안 풀렸다기보다도 팬들이 많이 오셔서 나 또한 열정적으로 됐다. 어떨 때는 과격하기도 했지만, 즐겁게 경기했다"면서도 "네트를 끌어 내린 건 과했다고 생각한다. 참아야 했는데,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는 잘못됐다"고 곧바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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