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역도 간판' 박혜정, 中 리원원과 명승부 끝에 은메달…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9-29 21:54:11

▲ 박혜정(사진: 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박혜정(고양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숙적' 리원원과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29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6㎏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3㎏, 용상 167㎏, 합계 300㎏로 2위를 차지했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박혜정은 은메달로 대회를 마쳐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 획득으로 만족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출전 선수는 7명이었지만 사실상 박혜정과 리원원(중국), 우이살 이클레프(카타르)의 삼파전으로 진행됐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원원이 인상 140㎏를 들어 올리며 1위로 치고 나갔고, 박혜정은 133㎏로 자신이 보유했던 종전 한국 기록보다 2㎏을 더 들어 2위에 자리했다. 이클레프는 2차 시기 129㎏와 3차 시기 131㎏ 모두 실패,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박혜정과 리원원이 인상에서 주고받은 대회 신기록만 4차례였다. 
 
인상에서 리원원에게 7㎏이 뒤졌으나 이클레프보다는 13㎏를 앞선 박혜정은 용상에서 리원원이 2차 시기에서 170㎏를 들어 합계 310㎏로 당시 기준 합계 300㎏였던 박혜정과 격차를 10㎏로 벌리자 금메달을 노리지 않고 3차 시기에 개인 용상 최고인 173㎏를 시도했고, 이를 들어 올리지 못하면서 은메달 획득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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