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역도 간판' 박혜정, 中 리원원과 명승부 끝에 은메달…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9-29 21:54:11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박혜정(고양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숙적' 리원원과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29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6㎏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3㎏, 용상 167㎏, 합계 300㎏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출전 선수는 7명이었지만 사실상 박혜정과 리원원(중국), 우이살 이클레프(카타르)의 삼파전으로 진행됐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원원이 인상 140㎏를 들어 올리며 1위로 치고 나갔고, 박혜정은 133㎏로 자신이 보유했던 종전 한국 기록보다 2㎏을 더 들어 2위에 자리했다. 이클레프는 2차 시기 129㎏와 3차 시기 131㎏ 모두 실패,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박혜정과 리원원이 인상에서 주고받은 대회 신기록만 4차례였다.
인상에서 리원원에게 7㎏이 뒤졌으나 이클레프보다는 13㎏를 앞선 박혜정은 용상에서 리원원이 2차 시기에서 170㎏를 들어 합계 310㎏로 당시 기준 합계 300㎏였던 박혜정과 격차를 10㎏로 벌리자 금메달을 노리지 않고 3차 시기에 개인 용상 최고인 173㎏를 시도했고, 이를 들어 올리지 못하면서 은메달 획득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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