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리베로' 김해란, 현역 은퇴 "정말 행복한 배구를 했다"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4-05-05 18:52:26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프로배구의 '레전드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흥국생명 구단은 5일 "리베로 김해란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김해란은 지난 달 무릎 통증으로 더는 뛰기 어렵다고 밝혔고, 구단은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김해란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해란은 이날 자신의 SNS에 "2002년 도로공사 입단부터 2015년 인삼공사 2017년 흥국생명 입단 까지 정말 행복한 배구를 했던 것 같다."며 "팬 여러분 덕분에 힘들어도 행복하게 코트에서 뛸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했다"고 은퇴 소감과 인사를 전했다. .
흥국생명은 2024-2025시즌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열 계획이다.
2002년 마산제일여고를 졸업한 김해란은 한국도로공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KGC인삼공사를 거쳐 2017-2018시즌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그는 2020년 4월 "더는 출산을 미룰 수 없다"며 은퇴 선언을 한 뒤 잠시 코트를 떠나기도 했지만 출산 후인 2021년 4월 "엄마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코트에 복귀했다.
김해란은 현역 시절 최고의 리베로로서 화려한 업적을 쌓았다.
2015-2016시즌엔 여자배구 최초로 1만 수비를 달성했다. 아울러 2023-2024시즌까지 여자배구 최다인 디그 성공 1만1천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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