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화천 KSPO, 창단 14년 만에 첫 챔피언 등극…리그 사상 최초 트레블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1-16 21:00:38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화천 KSPO가 창단 14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KSPO는 15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최유정의 활약을 앞세워 4-3으로 승리, 지난 8일 열린 1차전에서 거둔 3-2 승리를 더해 7-5로 서울시청을 물리치고 왕좌에 올랐다.
KSPO가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창단 14년 만에 처음으로, KSPO는 올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과 106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WK리그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달성하며 여자 실업팀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아울러 KSPO는 이날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날 전반 9분과 20분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24분 위재은의 쐐기골을 이끌어낸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한 최유정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경기 초반부터 화천 KSPO의 공세는 거셌다. 전반 6분 문은주의 침투 패스를 이수빈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올렸고, 3분 뒤 최유정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갈라 일찌감치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20분에는 위재은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흐른 볼을 최유정이 재빨리 터닝 슛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최유정의 크로스를 위재은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서울시청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신보미가 만회골을 터뜨린 데 이어 추가시간 2분 김민지가 떨궈준 볼을 김미연이 골로 연결하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추가시간 4분에는 한채린이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다시 한 골을 보태 4-3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12년 만에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서울시청은 KSPO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역대 두 번째 준우승(2013, 2025년)에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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