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예원·홍정민·유현조·서교림·권서연, 놀부-화미 마스터즈 1R 공동선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0-10 21:00:00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메디힐)을 비롯해 홍정민(CJ), 유현조, 서교림(이상 삼천리), 권서연(DB손해보험) 등 5명의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초대 대회 첫 날 경기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이들은 10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88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 이예원(사진: KLPGT)
 
올 시즌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두며 방신실(KB금융그룹)과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과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 챔피언십 2연패를 이룬 유현조, '루키' 서교림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기록했고, 홍정민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권서연은 보기 없니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이예원은 올 시즌 전반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를 제패, 6월 전에 투어에서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으면서 3년 연속 3승을 달성했다. 
 
전반기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우승 세 차례를 포함해 총 8차례 톱10을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이예원은 그러나 폭염이 이어진 8월 이후 후반기에 접어들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다가 더위가 한풀 꺾인 지난 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10위에 오르며 회복의 조짐을 보여줬다. 
 
이날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시즌 4번째 우승에 대회 기대감을 높인 이예원은 "오늘은 내가 생각한대로 샷이 잘 나와주고 내가 생각한 포인트에 잘 떨어져 주면서 큰 어려움 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고 돌아본 뒤 남은 라운드에 대해 "오늘과 마찬가지로 덤비는 플레이를 하지 않겠다. 내가 하려고 하는 것들을 차분히 한다면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 유현조(사진: KLPGT)
 
지난해 신인왕으로, 이번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해 16차례나 톱10에 들며 대상 포인트 1위(588점)를 달리고, 상금도 노승희(요진건설, 12억7천553만원)에 이어 2위(11억5천816만원)에 올라 있다. 
 
이날 3홀 연속 버디와 함께 4타를 줄여 5명의 공동 선두에 포함된 유현조는 경기 직후 "확실히 이 코스는 핀 보다 짧게 쳐야 버디 찬스가 많지만, 나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렇게 신경 쓰면 오히려 내 샷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자신 있게 내가 치고 싶은 거리에 집중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본 뒤 이번 대회의 우승 관건에 대해 "누가 버디를 많이 하느냐 보다 누가 실수를 덜 하냐가 더 중요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실수 하지 않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내다봤다. 
 
▲ 홍정민(사진: KLPGT)
 
홍정민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4월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과 8월 메디힐 ·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10차례 톱10을 기록,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4위, 평균 타수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여름 건강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홍정민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 대회 첫 날 선두에 나서면서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홍정민은 ". 비 때문에 거리 손해가 있었던 만큼 롱 아이언을 잡은 경우가 꽤 있었는데, 그 홀에서 파 온을 잘 해서 어렵지 않게 파세이브를 할 수 있었고,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찬스가 왔을 때 타수를 잘 쌓을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경기에 대해 "비에 따라 공략 차이 크다. 오늘처럼 비가 오면 안전하게 플레이할 것이고, 비가 안 오면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교림(사진: KLPGT)
 
지난 7월 롯데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루키 시즌 첫 톱5를 기록했던 서교림은 이후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세 차례 컷 탈락이 있었지만 나머지 8개 대회에서 착실하게 상금을 쌓아 상금 순위 50위에 올라 있고, 신인상 포인트 레이스에서도 3위(923점)에 올라 있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선두 김시현(NH투자증권, 1천103점)과의 서교림의 격차는 180점으로 우승 한 번이면 충분히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루키 시즌 첫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건 서교림은 "올 시즌 우승을 꼭 하고 싶었는데, 이제 대회가 다섯 개 밖에 남지 않아서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 첫 날 잘 했으니 남은 라운드도 잘 쳐보겠다."고 밝힌 뒤 "현재 1위와 점수 차이 얼마 안 난다고 생각한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이기 때문에 욕심 난다. 이번 대회 목표로 하는 우승을 해낸다면 충분히 신인상도 노려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인왕 타이틀에 대한 야망도 숨기지 않았다. 
 
▲ 권서연(사진: KLPGT)
 
올 시즌 KLPGA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 없이 6차례만 컷 통과에 성공하는 부진 속에 상금 순위 109위에 머무르고 있어 시드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인 권서연은 이날 보기 프리 라운드와 함께 104일 만에 60타대 스코어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권서연은 경기 직후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 긴 클럽을 많이 잡게 됐다. 공격적이기보단 파를 쉽게 잡을 수 있는 곳으로 공략을 하면서 찬스가 올 때마다 버디를 노려보자는 목표로 플레이를 했다. 그게 잘 맞아 떨어졌다."고 밝힌 뒤 코스 공략과 관련, "오르막을 남기려는 공략을 했다. 오늘 내리막 퍼트는 1번이었고, 나머지는 다 오르막 퍼트나 그린을 놓쳐도 오르막 칩 샷을 남겼다. 그래서 파 세이브를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두 차례 라운드에 대해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남은 라운드도 오늘처럼 욕심 없이 내가 세운 공략대로 플레이한다면 이번 대회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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