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펜싱 간판' 송세라, 아이치·나고야 AG 에페 개인전 金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9-22 20:16:20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여자 에페 세계랭킹 3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대회 2관왕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티카나 키리아(싱가포르)를 15-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근대5종 여자 개인전(성승민)과 남자 단체전, 테크볼 남자 단식(이준석), 남자 농구,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김영범)에 이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6번째 금메달이다.
2022년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송세라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 개인전에선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이로써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강영미,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의 최인정에 이어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3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3년 전 항저우에서 대표팀 선배 최인정과의 결승 맞대결을 내주며 은메달을 획득했던 송세라는 두 번째 도전에서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송세라는 16강전에서 타니크샤 카트리(인도)를 15-9로 제압한 뒤 8강전에서는 상대 전적 1승 1패로 맞서던 세계랭킹 10위 탕쥔야오(중국)와 접전 끝에 15-14로 승리, 우승을 향한 첫 고비를 넘었다.
이어진 데라야마 다마키(일본)와의 준결승전에서 11-13으로 밀려 패색이 짙었던 송세라는 13-14에서 7초를 남기고 상대 상체를 노린 공격이 적중하며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한 점을 먼저 내며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았다.
두 차례 패배의 벼랑 끝에서 생환한 송세라는 결승에서 자신보다 키가 크고 팔도 긴 세계랭킹 100위 키리아를 상대로 경기 초반 접전을 펼쳤으나 2라운드 막판 10-7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3라운드에서 상·하체를 가리지 않는 공격을 자유자재로 꽂아 넣으며 13-7까지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
이번 아시안게임 펜싱 개인전에는 국가당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날 송세라와 함께 여자 에페 개인전에 나선 임태희(계룡시청)는 16강전에서 블라디슬라바 안드레예바(카자흐스탄)에게 13-15로 져 탈락했다.
송세라와 임태희를 앞세운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25일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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