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유현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R 단독 선두…타이틀 방어 청신호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9-05 20:03:56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현조(삼천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에서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면서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유현조는 5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2위 최은우(아마노코리아), 이가영(NH투자증권), 고지우(삼천리, 이상 4언더파 140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KLPGA투어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로 장식했던 유현조는 이로써 대회 2연패를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유현조는 이날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전반 마지막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라운드 들어 1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고,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세컨 샷 미스에 이은 파 세이브 실패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경기를 마친 유현조는 기자회견에서 "어제도 좀 보수적인 라운딩을 했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도 사실 보수적으로 치려고 했다. 첫 홀에 버디를 하고 전체적으로 좀 안전하게 치면서 찬스가 나오면 그때 좀 어떻게 좀 해봐야겠다 했는데 그게 찬스가 많이 없었고 전반 마지막 홀에서 좋은 파세이브를 하면서 후반에 좋은 흐름으로 이어가서 후반 첫 홀부터 세 번째 홀까지 버디를 했고 그렇게 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감이 좀 덜해 졌는지 묻는 질문에 "사실 부담스럽다고 얘기를 했는데 우승을 계속 바라고 계속 다음 시합도 그렇게 했지만 사실 제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며 "그래서 이번 대회도 사실 '우승해야지'라는 것보다는 그냥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관심을 좀 받고 그냥 제가 하던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사실 그렇게 큰 부담은 느끼진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서 우승까지 차지했던 유현조능 이번 대회에서 그보다 앞선 2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섰다. 남은 이틀의 라운드에 대해 유현조는 "아직도 2라운드가 남았고 이 코스는 정말 한 홀 남았을 때까지 모르는 코스이기 때문에 충분히 기회 있다고 생각한다."고 우승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코스의 잔디가 양잔디에서 중지(조선잔디)로 바뀐 것이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는 "사실 작년에는 잔디가 많이 없는 부분도 있었고 타이트했기 때문에 좀 어려웠는데 올해 중지로 바뀌고 나서는 좀 더 수월해진 것 같다."며 "그린 주변에도 작년보다는 조금 편해진 느낌도 있고 그래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까 했지만 핀 위치가 조금 어려웠다"고 밝혔다.
생애 첫 우승을 안긴 코스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자신감을 갖게 하는 지 묻자 유현조는 "좋은 기억이 많은 코스이기도 하고 또 저는 이런(높은 난이도로 변별력이 있는) 코스를 좋아해서 자신감도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한 유현조는 지난 주 연장 승부를 펼친 KG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준우승만 세 차례를 거뒀고, 세 차례 준우승을 포함한 톱10 횟수는 투어에서 가장 많은 12회에 달한다.
그 결과 유현조는 현재 상금 4위, 대상 포인트 2위, 평균 타수 2위, 톱10 피니시율 1위 등 각종 지표에서 투어 정상의 위치에 서있다.
유현조가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 타이틀 방어로 장식하며 '화룡점정'을 할 수 있을지 결과는 남은 이틀의 라운드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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