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이나연 5년 만의 풀타임…흥국생명, 페퍼저축銀 8연패 몰고 3위 '점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2-20 19:50:35

▲ 요시하라 감독과 대화하는 흥국생명 세터 이나연(사진: KOVO)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8연패의 늪으로 몰아 넣으며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5-22 14-25 25-20 25-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앞선 1, 2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에 당한 연패를 설욕한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하면서 최근 2연승을 기록, 8승 8패 승점 25로, 한 경기를 덜 치른 GS칼텍스(7승 8패 승점 22)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5년 만에 풀타임(한 경기에 매 세트 선발 출전) 출장을 기록한 베테랑 세터 이나연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레베카(19점, 김다은(14점), 이다현(13점)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고, 3,4세트 막판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낸 페퍼저축은행의 헛점을 파고들며 승점 3점짜리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나연의 풀타임 출전은 현대건설 소속이던 2020년 11월 29일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와의 경기 이후 약 5년 1개월(61개월) 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후위 공격 9개,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38점을 올리며 개인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 후위 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과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외국인 주포 조이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썼지만 승부처였던 3세트와 4세트 후반부 범실이 속출하며 자멸했다.
 
8연패의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10패(6승)째를 기록하며 승점 17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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