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루키' 황연서, KLPGA투어 데뷔 첫 라운드 선두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1R 5언더파 67타 '깜짝' 단독 선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3-09-29 19:04:30

▲ 황연서(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무명의 루키' 황연서가 루키 시즌 처음으로 한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황연서는 29일 경기 파주시 소재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 박결(두산건설위브), 김지수(하이원리조트, 이상 3언더파 69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황연서가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한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우승(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0차전)과 준우승, 3위 입상을 한 차례씩 이루며 상금 순위 7위에 올라 올 시즌 1부 투어인 KLPGA투어에 데뷔한 황연서는 직전 대회까지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없이 5차례만 컷을 통과하며 상금 순위 104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7월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이후 출전한 9개 대회 연속으로 상금을 한 푼도 수령하지 못하는 부진의 늪에 빠져있었던 황연서는 이날 깜짝 활약으로 일단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황연서가 이날 기록한 5언더파 67타는 지난 7월 1일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2라운드에 기록한 자신의 루키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과 같은 기록으로, 약 3개월 만에 기록한 60타대 스코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서원밸리 코스가 이전 대회보다 코스 전장이 길어지고, 긴 러프에 3.6에 달하는 빠른 그린으로 인해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출전 선수 108명 가운데 11명에 불과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스코어가 저조했던 상황임을 감안하면 '군계일학'의 활약이었다.
 
황연서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날 자신의 경기에 대해 "오늘 전반엔 그냥 그냥 1언더파를 치고 넘어갔는데 후반에 샷이 좀 (핀에) 붙어서 버디를 많이 쳐서 좀 많이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요즘 (코스) 전장이 길어지다 보니 공을 좀 세게 치려고 하면서 거리를 늘렸는데 오늘 좀 더 거리가 났던 것 같아서 좀 (코스가) 길다라고는 많이 느끼진 못했다. 페어웨이도 많이 적중해서 저는 다른 선수들보다 쉽게 플레이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정규투어에 입성한 황연서는 KLPGA투어 루키 시즌 다소 부진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 대해 "사실 시즌 초에 허리가 아파서 스윙을 다 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허리 상태가) 점점 좋아지면서 상반기를 끝냈는데 하반기 시작할 때 또 허리가 다시 아파서 상반기에 했던 그거를 다시 되풀이했다. 제 샷이 좀 안 되면서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황연서는 남은 경기에 대해 "그냥 오늘 플레이 한 대로 오늘 좀 잘 풀렸던 것 같은데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좀 과정에 집중하면서 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송가은(MG새마을금고)은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5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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