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펄펄' 현대건설, 151분 풀세트 혈투 끝에 기업은행 제압...5연패 탈출
이범준
sportswkr@naver.com | 2023-02-25 18:50:24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현대건설이 장장 151분의 풀세트 혈투 끝에 IBK기업은행을 제압, 지긋지긋했던 5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건설은 2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14-25, 31-29, 21-25, 32-30, 15-1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 전열을 가다듬고 접전을 이어갔고, 6차례의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그러나 3세트 초반 기업은행의 팀웍이 흔들리는 사이 점수차를 벌려나갔으나 세트 중반 이후 다시 역전을 허용하면서 세트 스코어 1-2로 뒤져 6연패의 암운이 드리워졌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다시 한 번 7차례의 듀스를 거듭하는 접전 끝에 세트를 따내며 기사회생했고, 마지막 5세트에서 12-12까지 접전을 펼치다 기업은행 육서영의 서브 범실과 고예림의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14-13에서 이다현의 중앙 속공으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 소요 시간은 151분으로 이번 시즌 한 경기 최장 경기 시간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에이스 양효진은 무려 8개의 블로킹 득점을 잡아내면서 팀내 최다 득점인 21점을을 올리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고,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 몬타뇨)가 13점, 이다현이 12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측면에서는 황민경(9점)과 고예림, 황연주(이상 7점)이 중요한 고비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제몫을 했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사흘전 기업은행에 당했던 0-3 완패를 설욕하며 지난 2일 GS칼텍스전 승리 이후 이어지던 5연패에서 탈출,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승점 2를 추가, 시즌 22승 9패 승점 64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흥국생명(23승 7패 승점 69)과 격차는 승점 5로 좁혀졌다.
반면, 기업은행은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6점을 올렸고, 표승주(22점)와 육서영(19점), 최정민(12점) 등이 분전했지만 고비 때마다 범실로 위기를 자초하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로써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기업은행은 이날 두 세트를 따내며 승점 1을 추가, 시즌 13승 18패 승점 41로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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