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2연패…2개월 만의 우승 트로피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5-11 20:32:24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효주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천3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2위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 5언더파 211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
지난해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던 김효주는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서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후 13번 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은 김효주는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효주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 러프로 향했지만 특유의 빼어난 숏 게임 능력을 앞세워 무난하게 파 퍼트로 챔피언 퍼트를 장식, 2연패를 확정 지었다.
김효주는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고 또 좋은 추억을 팬분들과 남겨서 행복한 한 주를 보낸 것 같다. 거의 생일인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초반에 제가 스스로 너무 못했다. 플레이가 너무 안 돼서 캐디가 저한테 처음으로 '긴장했니?'라고 물어보더라"며 "그래서 '아니' 그랬더니 '왜 너 답지 않게 플레이를 하냐 계속 너 것만 신경 쓰고 이렇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말에 좀 정신이 번쩍 들었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 상황을 돌아봤다.
이날 승부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효주는 "17번 홀에서 버디 한 게 마지막 홀을 좀 편안하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초반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김효주는 "초반에 우승도 하고 이번 주도 우승하고 계속 좋은 시작을 했는데 아직 메이저가 남았다. 메이저 우승은 꼭 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힌 뒤 "올해 나이가 만 30이다. 30대를 잘 시작을 하는 의미로 올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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