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대표 주관 엘리스그룹, 코스닥 상장 ‘완주’

김경란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0-26 18:25:31


[SWTV 김경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엘리스그룹의 코스닥 상장을 완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한 엘리스그룹은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뚫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선 올해 코스닥 최대 규모 신규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다.
 
▲ 엘리스그룹.
 
엘리스그룹은 수요예측 과정에서 아부다비투자청(ADIA), 알리안츠(Allianz) 등 해외 롱펀드를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공모가 밴드 상단인 9만500원으로 가격이 결정됐다. 일반 청약에는 10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약 2011억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어 올해 코스닥 최대 규모 신규 상장사가 됐다. 엘리스그룹은 내년 상반기까지 호남권 AI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사업 등에 약 33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스그룹의 공모가 산정은 미래 실적이 아닌 최근 12개월(2025년 7월~2026년 6월) 실제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주관사단은 EBITDA 389억5400만원에 EV/EBITDA를 적용했다. 대규모 설비투자로 감가상각비 비중이 큰 업종 특성과 비교기업 일부가 순손실이라 PER 적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EBITDA를 연환산하면 약 464억원으로 적용 실적보다 19%가량 많다. 또 확정 공모가 기준 EV/EBITDA는 약 21.3배로, 공모가 산정 당시 비교기업 평균(27.13배)과 코어위브(24.24배)보다 낮다.
 
실제로 엘리스그룹은 상장 다음날부터 회사의 재무건선성과 수익성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며 주가가 빠르게 공모가 이상으로 회복돼 시장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라 미뤄지는 가운데, 국내외 기관의 수요를 바탕으로 공모를 마무리했다”며 “AI Full Stack 기업으로 비용구조가 최적화 돼 있어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유니크한 기업으로 대규모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빨리 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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