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3일 남기고 취소한 부킹, 절반 이상 4시간 이내 재예약"
엑스골프, 취소 후 재예약 데이터를 분석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9-15 18:10:27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골프 라운드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취소된 예약이 다시 채워지는 속도가 크게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운드 3일 이내 발생한 취소 건은 절반 이상이 약 4시간 이내 다시 예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엑스골프(XGOLF)가 지난 7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골프 부킹 취소 후 재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15일 엑스골프가 내놓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운드 3일 이내 발생한 취소 건의 재예약 소요시간 중앙값은 약 3시간 42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D-3 이내 취소 건 가운데 24시간 안에 다시 예약된 비중은 87.8%로 집계됐다. 사실상 10건 중 9건에 가까운 취소 예약이 하루 안에 새로운 예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반면 라운드까지 남은 기간이 길수록 재예약에 걸리는 시간도 길어졌다.
D-4~7일 사이 발생한 취소 건의 재예약 소요시간 중앙값은 약 27시간 20분으로 나타났으며, 24시간 이내 재예약 비중은 45.1%였다.
D-8~14일은 중앙값 약 36시간 15분, 24시간 이내 재예약 비중은 43.8%로 조사됐다.
라운드까지 15일 이상 남은 상태에서 발생한 취소 건은 재예약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욱 길어졌다. 재예약 소요시간 중앙값은 약 71시간 30분으로, D-3 이내 취소 건과 비교하면 약 19배 수준이었다. 24시간 이내 다시 예약된 비중 역시 36.2%에 그쳤다.
이를 종합하면 라운드가 임박할수록 취소된 예약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유입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최근 골퍼들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의 예약을 확보하기 위해 최초 예약 시점뿐 아니라 라운드를 앞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예약 현황을 확인하는 이용 패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을 골프 성수기에는 선호 시간대의 티타임이 조기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기존 예약이 취소되면서 다시 풀리는 티타임 역시 하나의 예약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엑스골프(XGOLF) 관계자는 “골프 예약은 한 번 마감됐다고 해서 해당 날짜의 예약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이번 데이터에서도 라운드가 가까워질수록 취소 후 다시 예약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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