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도영,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럭키한 날이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 3언더파 69타...출전 선수중 유일하게 60타대 스코어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4-10-03 17:46:12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도영(삼천리)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천만 원) 첫 날 최악의 난코스를 극복하면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도영은 3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위 윤이나, 김민별(이상 하이트진로, 2언더파 70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날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박도영이 유일하다.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박도영은 이로써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 이후 첫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도영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을 통과해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시즌 상금 순위는 41위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단독 2위.
박도영은 경기 직후 "러프가 많이 길기 때문에 좀 힘들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는데 그래도 지난 주부터 드라이버가 워낙 잘 맞아서 페어웨이를 많이 칠 수 있어서 버디 기회가 많이 많았던 것 같다."며 "홀 자체가 꺾여져 있는 홀들이 많다 보니까 (드라이버가) 잘 맞아도 러프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마음 비우고 세게 쳤던 것 같다"고 이날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럭키한 날이었던 것 같다"고 이날 라운드를 정리했다.
박도영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딱히 기대치는 안 만들고 싶다"고 밝힌 뒤 남은 라운드 운영에 대해서는 "침착하게 좀 여유를 가지고 쳤으면 좋을 것 같다. 여기는 누구나 다 러프에 빠질 수 있고 타수가 9홀에도 심하게 변동될 수 있으니까 너무 잘 되거나 안 되더라도 그냥 좀 차분하게 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위에 오르며 지난 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2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이나는 "메인 후원사인 하이트진로 대회에서 어려운 코스임에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이나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사실 오늘 경기 내용이 저는 굉장히 저는 마음에 들었다"며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노력을 했는데 많이 성공 시켰고 러프에 들어가서도 레이아웃을 차분하게 잘 했해서 버디도 4개나 잡아냈다. 오늘처럼 차분하게 남은 3일도 경기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 첫 날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친 김민별은 "코스가 많이 어려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고 티샷이 그래도 생각보다 잘 따라줘서 생각한 것보다 편안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경기 초반이었던 2번 홀(파3)에서 범한 더블보기에 대해서는 "그 홀이 핀 위치가 굉장히 쉬워서 버디 찬스 홀이었는데 거기서 오히려 더블을 하고 나갔는데 제가 계속 초반에 그렇게 더블보기를 하면 많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어서 오히려 침착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그게 좀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별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티샷이 정말 중요한 것 같고 티샷이 미스가 났을 때 (페어웨이로 레이업을 한 뒤) 세 번째 샷을 얼마나 잘 마무리 하느냐가 이번 시합의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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