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뉴욕 카네기 홀 실황 앨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내년 2월 발매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10-21 17:44:58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신보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내년 2월6일, 데카 클래식스를 통해 발매된다.
정식 발매에 앞서 21일, 작품의 첫 번째 곡 ‘아리아’가 각 스트리밍 플랫폼에 공개되었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25일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열린 공연 실황을 담았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 무대는 평단의 호평과 함께 클래식 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작곡된 지 300년이 지났으나, 현재까지도 기술적 완성도와 감정적 깊이로 인해 피아니스트들에게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히는 바흐의 걸작 중 하나이다.
이번 앨범은 임윤찬이 2023년 10월 데카 클래식스와 전속 계약을 맺은 이후 네 번째 발매작으로, 그간 작품에 대해 품어온 음악적 사유와 해석을 담았다.
임윤찬은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대해 “음악으로 쓴 한 인간의 삶의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아리아에서 눈을 뜨고, 서른 개의 인간적인 변주곡을 거쳐 마지막 아리아에서 눈을 감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여덟 살 때, 글렌 굴드의 바흐 음반을 모아놓은 박스 세트에서 처음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었다.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했고, 그때부터 이 작품은 제 마음속에 늘 자리해 있었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카네기 홀 실황 앨범으로 발매하는 것은 제 오랜 꿈이었다”고 밝혔다.
카네기 홀의 대표 겸 예술감독 클라이브 길린슨 경은 앨범 내지에 실린 해설에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임윤찬의 연주를 목격한 직후, 우리 예술기획팀은 여태껏 내린 것 중 가장 쉬운 결정을 통과시켰다. 카네기 홀의 메인 무대에서 솔로 리사이틀을 갖도록 그를 초청한 것”이라 밝혔다.
또 그는 “우리는 장차 세계 전역의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감동을 선사하며 탁월한 커리어를 쌓아나갈 것이 분명한 특별한 예술가의 첫 발자국을 목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실감하고 있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8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고, 결선 무대에서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 연주로 지휘자 마린 알솝의 눈시울을 붉히며 화제를 모았다. 그 후 그는 세계 주요 공연장을 잇달아 매진시키고 있다.
여기에 임윤찬의 스튜디오 데뷔 앨범 ‘쇼팽: 에튀드’는 BBC 뮤직 어워즈에서 단일 앨범 최초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신인’, ‘기악 부문상’ 등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했고, 한국에서는 쿼드러플 플래티넘을 달성했다. 또 프랑스에서는 디아파종 도르 ‘올해의 젊은 음악가상’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의 차트를 휩쓴 바 있다.
데카에서 발매한 두 번째 앨범은 2022년 콩쿠르 결선 실황을 담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해당 실황은 유튜브 조회수 1,700만회를 넘어서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중 가장 많이 본 영상으로 기록되었다. 지난 8월 발매된 세 번째 앨범 [차이콥스키: 사계] 역시 진정성과 음악적 비전으로 주목 받았다.
현재 임윤찬은 카네기 홀, 위그모어 홀,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BBC 프롬스 2024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튜브에서 공개된 NPR Tiny Desk Concert 영상은 조회수 133만 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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